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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84회 아. 바벨론을 심판하신 하나님께 대한 찬양(19:1-5)
최세창
- 1443
- 2022-01-14 23:18:01
요한은 이 부분을 【1】[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로 시작한다.
[이 일 후에]는 4:1의 주석을 보라.
[내가 들으니]는 본서의 저자인 요한이 환상 중에 들었다는 것이다.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의 [허다한 무리]는 천사들과 하늘에 거하는 순교자들과 성도들로 볼 수 있다.
[할렐루야](ἁλληλουϊά)는 히브리어(?????: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의 음역이다(시 104:35, 106:1, 48, 111:1, 112:1, 113:1, 9, 115:18, 116:19, 117:2, 135:1, 21, 146:1, 10, 147:1, 20, 148:1, 14, 149:1, 9, 150:1, 6). 대개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감사와 기쁨을 나타낼 때에 외치는 말이다. 이 말은 회당의 예배 의식에도 사용되었다(3 Macc. vii. 13; Tob. xiii. 18).①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의 [구원]은 7:10의 주석을 보고, [영광]은 1:6의 주석을 보고, [능력](뒤나미스, δύναμις)은 3:8의 주석을 보라.
다음 내용에 대해, 요한은 【2】[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라고 하였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는 16:7의 주석을 보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는 하나님께서 음행, 특히 영적 음행인 우상 숭배로 땅을 더럽힌 큰 음녀인 큰 성 바벨론을 심판하셨다는 것이다(14:8의 주석과 17:1-2의 주석과 18:3의 주석을 보라).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는, 하나님께서 큰 음녀(큰 성 바벨론)에 의해 살해된 충성스런 당신의 종들(17:6, 18:24)의 피의 보응을 하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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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요한은 【3】[두 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라고 하였다.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는 이사야 34:10의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않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 세세에 황무하여 그리로 지날 자가 영영히 없겠고”를 연상하게 한다.
“18장 9, 18절의 연기는 큰 음녀인 큰 성 바벨론이 소멸되는 연기인데, 여기 연기는 영원한 형벌의 불의 연기를 말한다(14:11, 19:20, 20:10, 14-15, 사 34:10 참조)”(김철손).②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는 전반절의 [할렐루야]라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또 할렐루야라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무리에 대해, 요한은 【4】[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라고 하였다.
[이십사 장로]는 4:4의 주석을 보고, [네 생물]은 4:6의 주석을 보라.
[아멘(1:6의 주석을 보라.) 할렐루야]는 시편 106:48을 연상하게 한다.
그때에 들린 보좌의 음성에 대해, 요한은 【5】[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라고 하였다.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는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가 있으므로 하나님의 음성(김철손)③이나 그리스도의 음성(M. Rist)이 아니라, 고위급 천사들인 이십사 장로나 최상급 천사들인 네 생물 속에서 난 음성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④
[하나님의 ‘종들’](둘로이, δούλοι)은 1:1의 주석을 보라.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의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는 11:18의 주석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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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서와 주해서에서 인용할 경우에는, 해당 성구가 있으므로 저자의 이름만 밝혔음.
1) in R. H. Charles.
2) 김철손, 요한계시록.
3) 상동.
4) G. E. Ladd, G. R. Beasley-Murray, A. Plummer, R. H. Mou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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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세창, 요한계시록(서울: 글벗사, 2005, 1판 1쇄), pp. 38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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