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diary) 제작 반대

최범순
  • 2034
  • 2022-01-29 19:37:08
전도사 시절에 푸른 색 바탕의 감리교 다이어리는
실용성과 자긍심의 상징이었다
그거 하나 있으면 감리교회원이라는 증거이고,
목회자로서 필요한 것을 메모하는데도 유용했으며
목회자회의 때 요긴한 사항을 적기도 했었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수첩기능,
통화기능,
음성녹음기능까지 다 하는 스마트폰 시대다
고급 양장본 다이어리는 쓸 모가 없어졌다
그런 걸 전 감리교 목회자들에게 제작 배부한다든지,
또는 연회에서 제작 배부하는 일은 낭비다
엄청난 낭비다
업적 쌓기 용으로 그런 걸 혹시라도 할까봐 말한다
이제 그 제작은 멈췄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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