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이경남
  • 1313
  • 2022-02-02 18:02:02
설날
-이경남

구순도 한참 지나신 노모는
여전히 건강하시고
식탁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다
오늘은 일식삼찬이 아니라
삼십찬인가?
가짓수만 많은게 아니라
반찬 하나하나가
지극 정성이 들어간듯
맛이 참 깊다
돌림병이 창궐하는 세상에서
전쟁의 소문으로 흉흉하고
우리들의 머리 위에도 핵미사일이
넘나드는 세상에서
아파트가 무너지고
여기저기 화산이 폭발하는 세상에서
우리들의 집안이 이렇게
평안하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올해는 하늘의 하느님도
함박눈을 내려주시며
우리들의 명절을 축복하시고 계시다
2022 설날 아침이
참 고요하고 평화롭다

2022.2.1.화요일 눈 내라는 설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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