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因緣

함창석
  • 1985
  • 2022-02-18 08:02:21
인연
因緣

함창석

혈연은 같은 핏줄에 의하여 연결된 인연이다.
종친회, 화수회 같은 모임이다.

지연은 같은 지역에 의하여 연결된 인연이다.
향우회, 군민회 같은 모임이다.

학연은 같은 학교에 의하여 연결된 인연이다.
동문회, 학우회 같은 모임이다.

종연은 같은 종교에 의하여 연결된 인연이다.
감리회, 신학회 같은 모임이다.

신연은 주 예수를 영접하면 이루는 인연이다.
사목회, 신도회 같은 모임이다.

인연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뭇 관계이다.
친목회, 동호회 같은 모임이다.

Sandol Method

하나님은 이 땅에 생명을 창조하시고 그리스도 예수와 그 생명을 신랑, 신부관계로 사랑하는 인연이 되게 하셨다.

因자는 사방을 둘러싼(큰입구몸(囗 에워싼 모양)部) 둘레에 사람이 팔 벌리고(大) 있다는 데서 「인하다」를 뜻한다. 에워싼 영토를 넓히려고 하는 데에는 반드시 큰 「원인」,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因자는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因자의 본래 의미는 ‘자리’였다. 그러나 후에 因자가 ‘인하다’나 ‘말미암다’와 같이 어떠한 원인과 이유를 뜻하게 되면서 본래의 의미는 더 이상 쓰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여기에 艹(풀 초)자가 더해진 茵(자리 인)자가 따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緣자는 뜻을 나타내는 실사(糸 실타래)部와 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가장자리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彖(단→연)으로 이루어진다. 직물의 가장자리의 뜻이다. 음을 빌어 연유하다ㆍ원인이 되다의 뜻으로 쓰였다. 彖자는 豕(돼지 시)자가 변형된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단→연’으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緣자는 사람 간의 보이지 않는 ‘줄’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이다. 그것을 ‘인연’이라고 한다. 그래서 緣자는 실을 그린 糸자를 응용해 서로를 연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줄이라는 의미에서 ‘인연’이나 ‘연분’을 뜻하게 되었다.

인연은 산스크리트어로 hetu-pratyaya라고 한다. 인이라는 것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직접적이고 내재적인 원인, 연은 인을 도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간접적이고 외적인 원인(조건이나 상황). 이 세계에 존재하는 일체의 사물은 각각의 인연이 합해져 만들어지는 것으로, 항상 변화하고 일순간이라도 멈추지 않는다. 인연이 합해짐에 따라 생기하였던 것은 인연이 없어짐으로써 소멸한다. 인연에 의해 생기하는 것은 '인연성', '연생', '연기' 등으로 부른다. 인연에 의해 생기하는 일체의 존재를 공이라 한다. 또 '인으로서의 연'의 의미로, 단지 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인연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임석진 외 21, 인연, 철학사전, 2009)

인연에서 인(因, 산스크리트어: hetu)은 결과를 낳기 위한 내적인 직접적 원인을 의미하고, 연(緣, 산스크리트어: pratyaya)은 이를 돕는 외적인 간접적 원인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양자를 합쳐 원인의 뜻으로 사용한다. 직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연(緣)을 구별할 경우, 예를 들어, 씨앗은 나무의 직접적 원인인 인(因)이고 햇빛 · 공기 · 수분 · 온도 등은 간접적 원인인 연(緣)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씨앗에서 나무가 나타나게 하는 원인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여호와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도울 적합한 짝을 만들어 주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온갖 들짐승과 새를 만드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 이끌고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들을 부르는 것이 바로 그 생물들의 이름이 되었다. 이와 같이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이름을 지어 주었지만 그를 도울 적합한 짝이 없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가 자고 있는 동안 그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내고 그 자리를 대신 살로 채우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뽑아낸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녀를 아담에게 데려오시자 아담이 이렇게 외쳤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이를 여자라고 부르리라." 그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것이다. 아담과 그의 아내가 다 같이 벌거벗었으나 그들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창 2:18-25)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 있었다. 그분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은 그분을 통해서 만들어졌는데도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했으며 자기 땅에 오셨으나 자기 백성들까지도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은 자기를 영접하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핏줄이나 육체적 욕망이나 사람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된 것이다. 말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하나님 아버지의 외아들의 영광이었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요 1:9-14)

장로는 믿음의 사도라고 하는 바울, 소망의 사도라고 하는 베드로, 사랑의 사도라고 하는 요한 이 세 분을 본받아 그리스도 예수를 잘 섬기려고 날마다 기도한다. 하나님은 22살에 불러주셔 교회를 세우고 섬기며 지키고 보호하는 데 청지기로 택하셨다. 교회의 몸 된 지체로서 머리되신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게 하셨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자유인으로서, 시와 신령한 노래들로 찬양하는 행복한 사람으로서 인생의 노년을 보내고 있다.

이전 민관기 2022-02-18 아펜젤러 가문 3인 정리했어요.
다음 오재영 2022-02-18 주님 허락된 연단 통과한 사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