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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분별의 척도
최세창
- 2223
- 2022-03-13 02:45:09
<고린도전서 12:1-3>
1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2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 3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1. 시작하는 말
고린도 교회에는, 바울의 사도직과 복음을 부정하는 문제를 비롯한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성령의 은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신령한 은사를 받았다고 하는 교인들이, 많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그 교인들은 신령한 은사가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주신 것인지, 마귀에게 속한 영들이 준 것인지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파벌을 만들고, 주님의 사자들과 다른 교인들을 우습게보고, 교회의 질서를 문란케 하는 영적 교만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그 교인들의 신령한 은사들은, 헬라와 로마의 종교들과 현대의 종교들과 샤머니즘에서 경험되는 신비로운 체험이었습니다. 무아경 같은 상태에서의 방언이나 접신이나 신화 현상 등이었습니다.
2. 믿기 전의 상태와 주 예수님을 믿게 하는 성령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교인들의 신령한 현상들을 다 성령의 은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바울 사도는 신령한 은사를 받았다고 하는 고린도 교회의 일부 교인들의 음행과 영적 교만을 깨뜨리고, 장차 있을 수 있는 변론을 막기 위해서 그들 자신이 잘 알고 있는바 이교도로 있었을 때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한마디로,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다는 것입니다.
“말 못하는 우상”은 우상이 생명이 없다는 점과 우상 숭배가 헛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종교적 숭배의 대상이 되는 이념이나 사상, 동식물이나 일월성신, 죽은 인간이나 산 인간, 반신반인, 각종 종교의 신들이나 영들을 다 우상이라고 규정하고, 모두 헛것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절대자 하나님이 아닌 것을 절대자 하나님처럼, 숭배하는 것을 헛된 우상 숭배로 정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매우 중요한 사실은, 바울 사도가 우상과 우상 숭배를 헛것이라고 하나, 그 배후에 작용하는 마귀와 그 졸개들인 귀신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울 사도는 교인들의 옛 종교 행위인 우상 숭배를 가리켜, 우상이 끄는 그대로 끌려간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 또는 누군가가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교도란 우상을 숭배하도록 유혹하는 마귀의 궤계에 지각없이, 그리고 거의 무의식적으로 넘어간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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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님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알 영적 지각도 없고, 우상에게로 끄는 마귀의 궤계를 알 영적 지각도 없기 때문에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을 좇아 하나님을 믿거나, 하나님의 성육이신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지옥으로 끄는 죄의 사함과 거듭남과 자유와 평화와 성결한 삶과 영생의 구원을 얻는 진리인 복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마귀에게 미혹되어 우상을 숭배하다가 황홀하고도 신비한 체험을 한 교인들이 깨닫고 회개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 교인들이 주 예수님을 믿은 후에 영적 의미도 없고, 윤리적 의미도 없는 황홀하고도 신비한 체험에 치우치는 것은 영육이 병들고, 교회를 혼란케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상숭배를 완전히 버렸습니까?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누구, 또는 뭔가가 있지 않습니까? 주 예수님이 머리이신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는 것을 경홀히 여기고, 자기 일이나 세상일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주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기보다는 가족이나 재물, 지식이나 진영 논리나 권세 등을 더 소중히 여기며 믿고 따르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많이 체험하고, 재물의 복을 받은 야곱이 가나안의 세겜 성 앞에 거처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딸인 디나가 히위족 추장인 세겜에게 겁간당했습니다. 겁간하고 디나에게 반한 추장 세겜이, 아버지인 하몰에게 디나를 아내로 맞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하몰과 세겜이 야곱에게 디나를 아내로 맞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또, 서로 딸을 주어 통혼하고, 그 땅에서 함께 살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속여 히위족의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고는 고통스러워 할 때, 디나의 오빠인 시므온과 레위가 앞장서서 습격하여 남자들을 다 죽이고 디나를 데려왔습니다. 그 결과, 가나안 땅의 가나안족과 브리스족의 원한을 사게 되어 야곱의 집안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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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잘 믿는다고 생각하고 있던 야곱은, 연달아 일어나는 불행의 원인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지극히 곤고했을 때에, 당신을 만났던 벧엘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비로소 신앙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을 깨닫게 된 야곱은, 집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방 신상을 버리고,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고 지시하고는 벧엘을 향해 떠났습니다. 망할 위험을 무릅쓰고 순종하자 하나님께서 야곱 일행의 길을 안전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창세기 34장과 35장의 내용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분별하는 척도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먼저,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시자 주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의 감동으로 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는 저주받으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저주하면서 성령의 영감을 받았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부하는 유대교인들은 회당에서의 기도 내용에 규칙적으로 모든 이교도와 배교자들에 대한 저주를 포함했습니다. 물론, 예수님도 저주의 대상이었습니다. 더욱이, 율법은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고 규정했으므로,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하신 예수님을 저주받은 자로 여겼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부하는 유대교인들은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저주받으라!’라고 말하게 했습니다.
셋째, 교회를 핍박하는 이방인들이, 기독교인들에게 예수님을 저주하도록 강요했습니다.
넷째, 교회 안에서도 열광주의자들이나 일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의식 또는 무의식적으로 유일무이한 구주에 대해 저주를 표명했습니다. 또, 마귀의 방언을 성령의 방언으로 착각하여, 기도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예수님을 저주하는 방언을 하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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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바울 사도는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성령에 의해 예수님을 주로 믿고 고백한다는 것은, 오직 예수님만이 유일한 주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고백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자신과 자신의 전 생애의 주님으로 인정하여 절대 복종하겠다는 의미도 내포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예수님을 믿는다고 조롱하거나 핍박하는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데서, 혹은 법정에서 예수님을 주님이시라고 고백하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유한한 인간의 이성으로는 예수님이 유일한 주님이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 리도 없고, 믿을 리도 없습니다. 단지, 메시아 사칭 죄인이요, 혹세무민하는 사기꾼으로 보일 뿐입니다. 신학자와 교역자와 교인들 중에는 주 예수님을 보통 사람, 성인, 예언자, 종교 지도자, 선천적인 동성애자라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버리고, 이성으로 알 수 없는 영의 세계와 영적 사실을 인정하고, 다양한 초월적 계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2:13 이하를 보면,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어느 가정주부가 몸이 아파서 진찰을 받은 결과 척추신경병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치료하는데도 병이 악화되더니 하반신을 못 쓰게 되어 대소변을 받아내어야 했습니다. 3년 동안 의학박사만도 일곱 분에게 치료를 받고, 치료비도 500만 원이나 들었지만, 더욱 악화될 뿐이었습니다.
포기 상태에 있던 1976년 12월 어느 날, 모 감리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는 동안에 전도를 했습니다. 전도를 받은 그녀의 남편이 환자인 아내를 업고 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 설교가 끝난 후, 통성기도를 하던 중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녀가 일어나서 걷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기적을 본 문 모 씨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었고, 또한 문 모 씨의 전도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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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안수기도를 받고 신유와 축귀의 은혜를 체험한 이들이, 계속 우리 교회를 다녔으면 큰 교회가 됐을 것입니다.
3. 맺음말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을 유일한 주로 고백하고, 성령을 좇아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삽니까? 세상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동원해도 얻을 수 없는 영생 구원을 얻고는, 주 예수님의 원수로 행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3:18을 보면,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예언대로 종말이 더욱 가까워진 이 말세에, 도처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천재지변과 전쟁이 일어나고, 코로나가 변형을 하면서 세상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무수한 사람들이 병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무엇보다 먼저, 천국에서 누릴 영생의 구원을 확보해 놓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설교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들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다수의 논문들 / 설교집 34권/ 난해 성구 사전 I, II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