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말씀 묵상 제 8일, 목요일 / 부르신 이유 ]

박온순
  • 1821
  • 2022-03-10 14:41:54
본문: 마 10:1-15
예수님은 많은 사람 가운데 열두 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마10:1)

이는 제자들에게만 주신 권능이 아니라 예수님의 택함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어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같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백성은 먼저 치유함을 받고 주님이 부르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1. 과거의 신분을 기억하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엡2:3-5)

모든 인생은 마귀가 주는 생각을 따라 육체의 욕심과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진노의 자식으로 살다가 영원한 사망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인생들입니다, 제자들을 포함하여 모든 인생이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셔서 마귀의 사슬에서 풀어주셨을 뿐 아니라 모든 약한 것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으로 파송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먼저 자신의 과거 상처와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이 먼저 치유되어야 합니다. 치유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른 아들을 치유할 사명이 있습니다.

2.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10:5-8).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할 사명을 주시며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이 시대에 적용해 본다면 누구에게 가서 전파하라는 말씀일까요? 명목상 그리스도인들입니다. 회개와 거듭남 없이 형식적인 종교인 노릇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에 관심이 없고 생명을 살릴 수도 없으며 주님의 일을 하는 듯하여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1서2:16)을 도모하여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여 하늘의 평강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한 자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의 그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여 늘 세상 적인 그 무엇인가를 향한 목마름 속에 헐떡이는 사람들, 신앙이 생활이 되지 못하여 이중적일 수밖에 없는 삶, 성경도 알고 예배도 알고 하나님도 아는 것 같으나 생명을 소유하지 못한 자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믿음도 돌아보아야 합니다.

3. 오직 주만 의지하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생명을 소유한 자는 천국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명을 위해 살 때에 어떠한 자세를 갖고 살아야 할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마10:9-10).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주님의 일을 할 때 오직 주님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찾고 찾으시는 영혼들을 찾아내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찾았을 때 그들에게 평안을 빌며 주님을 영접하도록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마10:11-12)

기독교의 복음은 값싼 종교가 아닙니다. 복음을 전했는데도 듣지 않고 영접하지 않으면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마10:14)고 하셨습니다. 현대의 기독교는 너무나 값싼 종교가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든지 형식적인 믿음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주의 은혜로 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심비에 새기고 전심으로 주를 따르길 축복합니다.

{묵상}

1.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때 나의 가치관과 삶은 어떠하였나.

2. 예수님을 믿은 후 나의 연약함은 치유가 되었는가?

3.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약함이 있다면 무엇인가?

4.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고 있는가, 아직도 내 힘을 의지하게 되는가?

{기도}

1. 마귀가 주는 생각을 따라 살아가지 않게 하옵소서.

2.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과 상처를 치유하여 주옵소서.

3.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전할 능력을 주옵소서.

4. 새로 선출된 대통령에게 지혜와 명철과 주의 마음을 부어 주옵소서.

5. 전쟁과 코로나를 속히 종식시켜 주옵소서.

6. 화재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속히 재건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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