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와 신의중 무엇이 중요한가?

이현석
  • 1579
  • 2022-03-28 06:04:58
<감독회의 입장문>에 대한 '총재위 반박문'(0326)이 안타깝다.
목사를 “하나님이 세워주셨다”는 것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주장이다.
그 주장대로, 교리대로, 교단을 만들고, 규약을 세운 것이 “장정”이다.

그 안에서 이루어진 재판을, 우리는 “교회재판”이라고 하고, 일반은 “권징재판”이라 말한다.
그래서, 교회재판에서는 형사범죄 여부를 논할 수 없다.
또, “일정한 증거방법”의 실현이 어려우므로, 완벽한 “법정증거주의”를 실현하기 어렵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性적인 멤버쉽을 가져서는 교회가 유지될 수 없다.
자신의 부인과 딸과 며느리가, 누구와 <단 둘이> 밀폐된 방에서 두손 잡고 통성으로 기도한다?!
허용할까? 허용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여성의 몸안에서 채취한 목사의 DNA’가 있냐, 없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면, 목사가 아무리 억울해도, 어쩔 수가 없다. 泣斬馬謖이다.
그것이 집단의 公利이다. 공리가 없으면 교회가 유지될 수 없다.

교회의 재판은 오로지 교회의 질서를 위해 존재한다.
교회는 재판위원의 총명함을 가려서, 재판위원으로 임명한 것이 아니다.
교회의 일반 대중이, 혹은 감독이, 동료를 믿고 재판위원으로 임명한 것이 잘못인가?
法에 대해서 똑똑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信義관계는 분명히 지켜야 한다.

○총재위가 감독의 선거소송에 대하여 언급한 것은, 감독을 협박한 것이다.
○교회재판의 권위를 수호해야할 총재위가, 일반재판에 대한 교회재판의 가장 중요한 법리(法理)를 파괴하고 있는 것은, 매우 잘못한 일이다.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있다면, 연회에서 복권시킬 일이다.
교단의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선배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처신이 매우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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