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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도합니다.
민관기
- 2031
- 2022-03-29 04:07:36
제1차세계대전 당시였던 1914년 12월 독일군과 프랑스군이 대치하고 있던 성탄절 전날 밤 독일군 진영에서
"오! 거룩한 밤! 별들 반짝일 때 거룩하신 우리 주 나셨네..."를 시작하며 참호에서 나왔고, 이를 들은 프랑스군과 영국군도 참호에서 나와 "고요한 밤 거룩한 밤"까지 이에 부르며 하나가 되어 서로 자신들의 언어로 인사까지 나누었습니다.
말이 다르고 이해관계도 다르고 서로 적이 되어 총을 겨누는 전쟁터였지만 예수님은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노래는 모두를 하나되게 했고 평화를 누리게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마음이 아픕니다.
'왜 전쟁이 벌어졌는지'. '나토니, 전략적 판단이니'하는 어렵고 복잡한 것은 잘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전쟁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악인들이 모였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데 우크라이나에도 따뜻한 봄이 오길 기대하며 여러 단체들이 힘을 모아 "스프링 콘체르토'를 열었습니다.
귀한 음악회를 열어주신 모든 분들과 기관, 단체에 감사를 드립니다.
평화와 따스한 봄을 위해 재능을 기부해주시는 연주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들의 노래와 연주가 오래 전 1차 세계대전 당시 총을 내려놓고 모두 하나되게 했던
그 날의 축복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전해지길 간절히 기대하며 기도드립니다.
여러분 모두가 화평케 하는 자들입니다.
2022년 3월 24일
우크라이나 평화기도위원회
상임대표 :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공동대표 : 이광호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
공동대표 :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감독
공동대표 : 김상현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