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면류관 冕旒冠
함창석
- 1221
- 2022-04-11 19:32:45
冕旒冠
함창석
갈릴리 해변에서 시작한 초기교회
서방과 동방으로 오늘 날 이르기로
순교의 피발자취가 선교사들 기념비
황금은 아니라도 명예는 아니라도
봉사가 주를 이룬 조그만 희생으로
예수의 천국복음이 왕성하게 되리라
몽골에 이뤄지는 주님의 산돌교회
영혼과 사회 구원 사명을 다하도록
보혜사 성령님께서 인도하여 주소서
새벽에 무덤에서 부활을 이루시며
스승이 가신 길을 제자들 따라가니
생명의 의의면류관 영롱하게 빛나지
Sandol Method
면류관은 제왕의 정복에 갖추어 쓰던 관이다. 거죽은 검고 속은 붉으며, 위에는 긴 사각형의 판이 있고 판의 앞에는 오채의 구슬꿰미를 늘어뜨린 것으로, 국가 대제 때나 왕 즉위 때 썼다.
가시면류관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로마 병정이 예수를 조롱하기 위하여 머리에 씌웠던, 가시나무로 만든 관이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는 구세주의 참 모습을 나타내어 주고 있다.
면류관은 왕 또는 높고 존귀한 직위의 사람이 정복에 갖추는 관이나 연회 때 갖추는 화려한 관이다. 고대 올림픽 경기와 기타의 경기에서 승리자에게 주던 영예로운 관(고전 9:25; 딤후 2:5). 이때는 주로, 야생종 화란반디(미나리 일종)나 월계수로 된 화관이었다. 면류관은 ‘영광과 존귀’, ‘권위와 승리’, ‘자랑’ 그리고 ‘하늘의 상급’ 등을 상징한다(빌 4:1; 살전 2:19; 계 2:10). 원어이해로 (케테르) - 바사의 왕관(에 1:11; 2:17). (리웨야) - 영예와 존귀를 상징하는 관(잠 1:9). (네제르) - 대제사장의 관(출 29:6; 39:30). (아타라) - 왕의 관(삼하 12:30; 대상 20:2). (스테파노스) - 화관, 월계관(고전 9:25; 딤후 2:5). (디아데마) - ‘의의 면류관’(딤후 4:8) 등 형용적으로 사용된다(딤후 2:5; 약 1:12; 벧전 5:4).(가스펠서브, 면류관, 라이프성경사전, 2006)
금면류관은 금으로 만들거나 장식한 금관이다. 왕의 존귀와 영광을 상징하는데(에 8:15; 계 14:14; 찬송가 36,37,150,315장), 사도요한은 하늘보좌둘레에 서 있는 24장로들이 금면류관을 쓰고 있는 환상을 보았다(계 4:4). 금관은 이 땅에서 충성을 다한 성도가 마지막 날 얻게 될 영광과 존귀와 승리를 상징하기도 한다.(가스펠서브, 금면류관, 교회용어사전: 교회 일상, 2013)
의의면류관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의롭다 함을 입은 자들, 곧 믿음을 온전히 지킨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늘 상급을 말한다(딤후 4:8). 이는 그리스도 재림 때에 주어질 것이다(약 1:12; 찬송가 360장). '생명의 면류관'(약 1:12), '생명의 관'(계 2:10), '영광의 관'(벧전 5:4)과 유사한 표현이다.(가스펠서브, 의의 면류관, 교회용어사전: 교회 일상, 2013)
요한계시록 2장 8-11절에 “서머나 교회의 지도자에게 처음과 마지막이며 죽었다가 살아난 이가 말한다. 나는 너의 고난과 가난을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 너는 부요한 자이다. 자칭 유대인이라는 사람들에게서 네가 모욕을 당한 것도 나는 다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라 사탄의 집단이다. 너는 앞으로 겪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제 마귀가 너희를 시험하려고 너희 가운데 몇 사람을 잡아 가둘 것이며 너희는 10일 동안 고난을 받을 것이다. 너는 죽도록 충성하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겠다. 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이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신앙의 승리자는 두 번째 죽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도의 면류관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선물로 성도가 받게 되는 왕관이다.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성도에게 베풀어주는 빛나는 관이 아니겠는가?
임금님이 쓰던 면류관은 사각형의 판에 구술이 꿰어진 다섯 개 줄인 오채가 늘어뜨려져 있다. 이 면류관에 우리 모두가 지나온 길, 지금 가고 있는 길, 앞으로 갈 길을 비유하여 보게 된다.
1채는 교회설립을 하기 위해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이곳에 교회 땅을 예비하시고 몽골선교 여행 중에 헌금하며 지금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총이 1채가 아닌가? 생각한다.
2채는 예배당 건축을 위해 성도를 통해 헌금하게 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며 봉헌을 하게 하신 하나님과 이름 모를 집사님의 헌신이 2채가 되고 있으니 감사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야 한다.
3채는 교회 지도자를 훈련시키시고 파송을 받아 사명을 수행하는 목사님이 5채 중 가운데 보석 채가 아닌가 한다. 변함없이 자기 의무와 책임을 성실하게 담당함으로 빛이 나는 것이다.
4채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고 파송 받은 선교사님들의 눈물 어린 기도와 헌신으로 몽골 땅에 복음이 전파되고 있으며 여러분 모두가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김이 한 채를 이루는 것이다.
5채는 이미 하나님나라가 임하였으나 아직도 구원을 받을 몽골 땅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저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함이 남아 있는 것이다.
오늘 지금 여기에 장로가 쓰게 하신 작은 면류관은 오직 하나님과 선교사님들과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에 협조 속에 이루지는 하늘 상급임을 주 안에서 만천하에 자랑하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