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쫓겨났을까?

이현석
  • 1568
  • 2022-04-05 06:06:39
자유게시판으로 왜 쫓겨났을까요?
선악과도 안 따먹고, 아벨도 안 죽였는데요..
이렇게 우리는 게시판에서, 죄와 벌, 추방, 수치감으로 힘들어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소통의 이유입니다.
우리가 소牛를 잡아먹을 수 있는 이유는, 소와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
.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그게 본능입니다.

게시판에는 설교가 넘쳐납니다.
감리회 소식의 가장 큰 문제는, 말씀이 없는게 아니라 말씀이 넘쳐나서 문제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말이 안통해 죽여버리고 싶은 사람이 많아진 것이죠..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
“우리가 성경을 많이 읽으면, 모든 것을 알게 된다”와 같은가요? 틀린가요?

기도하면 모두 이루어진다.. 예수님이 과연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바다에 나무 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은 아닙니다.
마귀의 시험에 대한 예수님의 응답은, 중력을 거스르는 일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모든 해석은 비기닝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버젓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본인들이 세상학문을 비판하지만, 본인들이 세상 학문(?)에 빠져 교리를 부정합니다.
교리로 질문할까요? 철학으로 질문할까요?
예수님이 멋진 말씀을 하셨죠.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이 상황을 잘 묘사한 사람이 누가 있나 생각해보니까, 토마스 쿤이 떠오릅니다.
앞말과 뒷말이 안 맞는 것은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하는 때에 이른 것입니다.
우리 신학은 곧 인공지능이 가능하게 할, 새로운 과학의 패러다임과 부딪칠 것입니다.

한 2년 글을 썼는데, 거의 ㅎㅎ
제가 이 게시판에서 처음에는 무식하게 취급받았죠..
어쨌든, 저에게 의미있는 과정이었고, 글은 계속 게시판에 쓸 예정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왜 쫓겨났을까에 대한 해석은 두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①이 현상을 통해 어떤 본질을 알 수 있다.
②왜 쫓겨났다고 생각하냐. 단순한 게시판 이동이다.

투표는 사양합니다. 의견이 팽팽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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