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학번은 왜 퇴장해야만 하는가?

이현석
  • 1910
  • 2022-04-12 16:14:58
네이버, 카카오, 넥슨 이야기입니다.
신학대학 86학번들은 아직 애들, 감리교회에서는 거의 애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형아들보고 퇴장하라고 하면, 욕 서너바가지는 먹습니다.

IT 86학번, 그들의 퇴장 이면에는 사회적 공감의 문제가 있습니다.
공감.. 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작년 모 단체 사무국장이 인용했던) 유발 할라리.
저보다 나이가 어립니다. 그의 대표작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네안네르탈인보다 뇌가 작습니다. 그러나, 공감과 소통이 뇌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경쟁에서 이겼다는 겁니다. 이 주장이 그의 독창적인 이론은 아닙니다.

노암 촘스키, 현재 90여세, 유대인이고, 유명한 좌파지식인입니다.
그러나, 좌파 지식이 그를, 20대 MIT교수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
언어학이 ‘20대의 노암 촘스키’를 세계적 석학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주장을 쉽게 풀어쓰면, 인간의 언어생활은 선천적, 생물학적인 뒷받침이 있습니다.

패러다임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은 그가 죽은지 100년이 지나도, 소수의 사람들만 받아들였습니다.
프린키피아가 나온지 50년이 지나도, 뉴튼의 이론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진리는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
○ 진리의 반대자들이 죽고, 새로운 진리에 익숙한 신세대가 성장해야 끝이 난다.

우리는 어떤가요?
매일 변화되고 있나요?
이 말은, 곧 우리는 매일 죽고 있나요?

은퇴장로가 저렇게 행동해도, 제지하고 막을 수가 없다면..
노인목사와 노인장로의 패러다임은 도저히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이 죽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의 죄가 아니겠습니까?!

제 나이가 곧 50이고, 저도 은퇴를 준비할 나이인데.. 인생은 참 웃기는 짬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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