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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문학
함창석
- 2086
- 2022-06-01 11:55:53
(묵시문학)
1-3 느부갓네살왕은 궁중 대신 아스부나스에게 명령하여 이스라엘의 포로 가운데 왕족과 귀족 출신으로 4 신체적인 결함이 없고 잘생겼으며 지능 지수가 높고 다방면의 지식을 가졌고 이해력이 빠르고 왕궁에서 섬길 자격이 있는 소년들을 데려오게 하여 그들에게 바빌로니아 말과 학문을 가르치게 하였다. 5 왕은 또 자기가 먹는 제일 맛있는 음식과 포도주 가운데서 날마다 그들에게 일정한 양을 공급하였으며 3년 동안의 수련 과정이 끝나면 왕 앞에서 섬길 수 있도록 하였다. 6 그 뽑힌 소년들 가운데는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유다 지파 사람들이었다. 7 궁중 대신은 그들의 이름을 바빌로니아식으로 다니엘은 벨드사살, 하나냐는 사드락, 미사엘은 메삭, 아사랴는 아벳느고로 각각 고쳤다.
다니엘서는 바벨론의 1차 침공 때 포로로 잡혀가 바벨론과 바사 두 왕국에서 네 명의 통치자 아래 약 70여 년 간 공직자로, 또는 선지자로 사역했던 다니엘이 자신의 개인적 신앙 체험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환상들을 기록한 책이다. 특히 본서는 구약성경 유일의 묵시문학서로서 ‘구약의 계시록’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역사를 기록한 전반부(1-6장)와 꿈, 환상 등을 통한 세상 나라와 미래의 종말을 기술한 후반부(7-12장)로 구성되는데, 선지자는 이를 통해 암울한 시기에 유다 백성이 믿음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며 장차 누리게 될 영화로운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려고 힘썼다.(가스펠서브, 다니엘서, 라이프성경사전, 2006)
2-20 창조주 우리 하나님에게 지혜와 능력이 있으니 그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라.
4-37 그래서 나 느부갓네살은 지금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더 높이고 그분에게 더 영광을 돌리고 있다. 그는 진실하고 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분이시다.
5-18 왕이시여, 가장 높으신 하나님은 왕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을 위대한 왕이 되게 하셔서 그에게 영광과 위엄을 주셨습니다. 19 하나님이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그를 무서워하고 떨었습니다. 그는 사람을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살리고 싶으면 살렸으며 누구든지 높이고 싶으면 높이고 낮추고 싶으면 낮추었습니다. 20 그러나 그가 교만하여 거만하게 행하므로 하나님이 그를 왕위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의 영광을 빼앗았습니다.
5-25 기록된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입니다. 26 그 뜻을 해석하면 메네는 수를 센다는 말인데 이것은 왕이 통치하는 날수를 하나님이 세어서 이미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27 데겔은 저울에 단다는 말이며 왕이 하나님의 저울에 달린 결과 표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28 그리고 바르신은 나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왕의 나라가 나누어져 메디아와 페르시아 사람에게 주어질 것을 가리킵니다.
7-27 천하의 모든 나라와 권세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들의 나라는 영원히 지속되고 모든 통치자들이 그들을 섬기며 복종할 것이다.
다니엘은 ‘하나님은 심판하신다’는 뜻이다. 유다 지파에 속한 왕족이다. 다니엘서의 저자이다. 바벨론 1차 침공(B.C. 605년경) 때 포로로 잡혀갔다. 다니엘의 생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소년기 때(대략 12-15세로 추정. 여호야김 왕 3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감(렘 25:1; 단 1:1). ② 3년의 훈련 기간이 끝나고 느부갓네살 왕의 시종이 됨(단 1:5, 17-21). ③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본 두라 평지의 신상에 대해 해몽하여 바벨론 전역을 다스리는 높은 관직에 오름(단 2장). ④ 벨사살 왕 때 연회장 벽에 나타난 손가락이 쓴 글씨를 해석하여 나라의 세 번째 치리자가 됨(단 5장). ⑤ 메대의 다리오 왕 때 총리가 됨. 이를 시기하는 관리들의 모함으로 사자굴에 던져지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구원받음(단 6장). ⑥ 생애 말년에는 네 짐승의 환상(단 7장),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단 8장), 70이레 환상(단 9:20-27) 등을 봄. ⑦ 에스겔 선지자로부터 노아, 욥과 더불어 의인, 지혜로운 자란 영화로운 칭호를 얻음(겔 14:14; 28:3).(가스펠서브, 다니엘, 라이프성경사전, 2006)
9-17 우리 하나님이시여, 이제 이 종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주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오랫동안 황폐한 주의 성전을 돌아보소서. 18 나의 하나님이시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눈을 떠서 처참한 우리의 상황과 황폐한 주의 성을 보소서. 우리가 주께 간구하는 것은 우리가 옳은 일을 행해서가 아니라 주는 자비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19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 주여, 우리를 용서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행하소서. 나의 하나님이시여, 주를 위해 지체하지 마소서. 이 성과 이 백성들은 주의 것입니다." 20 이와 같이 내가 기도하며 내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고 내 하나님 여호와의 거룩한 산을 위해 간구하고 있을 때 21 전에 내가 환상 가운데서 본 가브리엘 천사가 저녁 제사를 드릴 때쯤 되어 내가 있는 곳으로 급히 날아와 22 이렇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내가 여기에 온 것은 너를 도와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이다. 23 네가 기도를 시작한 즉시 하나님이 네 기도에 응답하셨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너에게 말해 주라는 명령을 받고 여기에 왔다. 너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이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설명할 때 잘 듣고 네가 본 환상의 뜻을 깨달아라.
12-1 마지막 때에 네 백성을 지키는 미가엘 천사가 나타날 것이며 인류 역사상 최대의 환난이 있을 것이다. 그 때가 오면 네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다 구원을 받을 것이다. 2 이미 죽어서 땅 속에 묻혀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부활할 것이며 그 가운데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자도 있고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는 자도 있을 것이다. 12-3 지혜로운 자들은 하늘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며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자들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 12-12 참고 견디는 사람은 복이 있을 것이다. 12-13 다니엘아, 너는 끝까지 충실하여라. 너는 죽어 평안히 쉬다가 마지막 때에 부활하여 네 상을 받을 것이다.
묵시문학은 계시문학이라고도 한다. 기원 전후의 유대교 · 기독교의 종말론적 색채가 짙은 일련의 문학이다. ‘묵시’는 ‘계시’와 동의어이며, 신에 의해 비밀이 계시되는 것을 말한다. 이들 묵시문학이 계시하는 비밀에는 천상계와 우주의 구조 등에 관한 것이 있으나, 그 중심은 역사, 특히 종말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현세와 내세, 죄인과 의인이라는 2원론을 특징으로 한다. 금세에는 죄인이 지배함으로써 의인이 고난을 받으나 종말에는 신의 최후의 심판에 의해 양자의 운명은 역전, 악인은 멸망하고 의인은 새로운 세상에서 지복의 생활을 누린다는 것이다. 구약성서의 《다니엘서》와 신약성서의 《요한계시록》은 그 대표적인 것이다.(묵시문학,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묵시문학'이란 성경(정경), 외경, 위경 등에 들어 있는 유대 종교문학의 한 유형. B.C.2 - A.D.100년경 종교적 박해와 전란의 피해 등 민족적 수난 중에 기록되었고, 그 내용은 악이 관영하는 이 세상과 다가오는 세계의 구별로서, 세상의 종말, 최후의 심판, 메시야의 도래, 성도의 구원, 하나님 나라의 최후 승리 등이다. 이런 내용을 자연계의 이상, 환상, 숫자, 동물 등에 의한 우의나 천사와의 대화 등의 형식을 빌어 풍부한 상상력을 구사하면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작자의 이름이 대개 가명인 것도 한 특징이다. 성경(정경)에서는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이 이에 속하고, 그 외에 외경의 에녹서, 바룩서 등이 있으며 사해사본 중에도 단편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묵시 운동은 그리스 · 시대 유대교 내에서 가장 중요한 신학 운동이 되었다. 나아가 초기 기독교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어떤 학자는 '묵시 문학은 기독교 신학의 어머니'라 칭하기까지 하였다. 묵시 사상은 고대 이스라엘의 예언 전통에 뿌리를 두고 성장해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졌다는 점에서 신 · 구약 성서 사이를 잇는 교량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최창모, 묵시 사상과 지혜 전통, 이스라엘사, 2007)
묵시문학의 특징은 ① 구약의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영의 감동을 받아 메시지를 선포했다면 묵시문학의 저자들은 각자가 설정한 꿈과 환상적 천국 순례 등을 통해 계시의 메시지를 산출해 냈다. ② 묵시문학의 저자들은 대부분 구약 선지자들(특히 다니엘)의 환상을 모방하여 하나님의 계시라는 미명으로 그 내용을 구성했는데, 따라서 그것은 개인적 바람이나 소원의 경건한 윤색에 불과했다. ③ 구약의 예언자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메시지를 선포했으나 묵시문학의 저자들은 자신의 이름은 숨긴 채 경건한 구약의 위인들(에녹, 욥, 모세 등)이나 위대한 선지자들(이사야, 예레미야 등)의 이름으로 책을 써냄으로써 내용의 권위를 높이고자 했다. ④ 구약의 선지자들은 각자 실재의 역사적 상황과 무대 위에서 메시지를 선포했으나, 묵시문학은 대부분 비역사적 내지 초역사적 관점에서 그 내용이 서술되었다. ⑤ 묵시문학은 구약의 선지자 다니엘이나 에스겔 같은 환상의 영향을 받아 거의 대부분 상징들을 많이 사용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계시 내용을 적대자들로부터 숨기고, 또한 신비화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참고로, 묵시문학의 저자들이 주로 사용한 상징들은 구름, 나팔, 말, 각종 짐승들과 색깔들, 그리고 각종 숫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