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이주익 목사님께 드리는 편지

박영규
  • 2846
  • 2022-05-29 22:21:34
존경하는 이주익 목사님께 드리는 편지 [하나님의 나라에서 보시기를 바라며]

1980년대 연신원에서 같이 공부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목사님도 은퇴 목사가 되시고 저도 은퇴해서 여한이 없었는데 건강하시고 당당하셨던 목사님께서 소천하셨다니 슬픕니다. 눈물이 납니다. 한창사실 연세인데 가시다니 안타깝습니다. 연신원에서 김찬국 신학대학원장님과 함께 남한산성으로 야외예배를 갔을 때 한경직 목사님을 뵙고 이주익 목사님께서 연신원 유치원생들이 남한산성으로 소풍을 와서 한경직 목사님을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씀드려 한경직 목사님을 웃으시게 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때 한경직목사님과 이주익목사님과 저와 함께 기념으로 찍은 사진을 이주익목사님께서 보내주셔서 오늘 또 보니 추억에 잠깁니다. 감리교단의 부흥발전을 위해 서울연회총무로 서대문교회 담임목사로 수고하시고 교단의 장래를 늘 염려하시고 기도하신 이주익 목사님의 충심을 동역자들과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연신원에서 만난 후 35년간 목사님을 지켜본 결과 목사님은 참 웨슬리안이며 선한목회자며 학자요 애국자십니다. 하나님의 나라 생명 강가에서 예수님께서 이목사님을 천군 천사들과 함께 맞이하여주시고 하나님의 보좌앞에서 잘했다 칭찬을 받으시고 금면류관을 받으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실 것을 생각하면 위로가 됩니다.

이주익 목사님께서 제게 2019년 1월18일 보내신 글에 "박목사님은 언제나 일과 사건이 풀려가는 자리에 굳건히 서 계셨다"는 격려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2019년 7월29일 이주익 목사님께서 제게 보내신 글 중에 “지구상에 영생을 주실 구세주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피가 인류의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는 신앙고백 적인 말씀을 제 마음에 새기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저의 남은 생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님 예수그리스도를 따라가려고 목사님 영전에 약속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목사님을 여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22년 5월29일 주님 승천 기념 주일 날 새벽에
서울 제자 교회 원로 목사 박영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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