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신학을 추구한 윤성범 박사의 토착화 신학

현종서
  • 1645
  • 2022-06-24 11:03:05
감리교 신학대학교 본부건물(100주년 기념관)과 대학원 입구에 윤남옥 편저의 " 성의 신학자 윤성범의 삶과 신학"이라는 책을 비치하여 누구든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윤성범 박사님의 따님이며, 그 학문의 제자인 윤남옥 목사 편저의 글이다.
윤성범 목사님의 학문을 계승하노라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복음을 강조하지 못하고 종교혼합적이거나 다원주의적인 구원론을 넘어서지 못한채 그 자리에 머물러 서서 학문하고 있는 것은 그 분의 진정한 뜻을 이해 하지 못하였거나, 더 발전시켜야 하는 미완성의 노상의 신학이었음을 반성 자각해야 한다고 본다..
윤남옥 목사님의 부흥운동을 부친의 토착화 신학의 실천과 어려운 이론의 보완 및 실천 활동으로서, 그래서 진정한 의미로 부친의 "토착화 신학의 계승자라 보았었는데, 신학과 부흥운동을 갈라보는 종래의 편견에서 보면, 별개의 길을 가는 것으로 보기도 하였으나, 여러 종교 문화를 받아들여 소화해낸 한국인의 본래의 얼(Apriori)속에 복음을 잘 받아들이게 하는 복음의 토착화 활동은 인간의 이성의 노력으로 하기 보다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실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타 종교를 이성적으로 연구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결국 그 종교에 깊이 빠졌던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것으로 부터 나와 그리스도의 증인된 이들의 체험과 그들의 이론속에서 토착화적 선교 이론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 성육신, 효성으로서 말씀의 실천자)를 믿는자도, 성숙한 신앙도 그의 영을 받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다보니, 이 또한 말씀을 이룸이다. 그래서 성의 신학의 성은 기독론이요 구원론이며, 윤리론이라고 볼 수 있다. "성"이라는 짧은 한 단어로 기독교의 핵심교리를 여러각도애서 폭 넓게 설명할 수 있는 단어 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효를 통한 창조와 가정윤리 이해는 가정을 질서 있고, 건강하개 해 주고 그를 기반으로 한 사회 역시 건강한 사회를 이루게 해 준다. 서양의 개인이나 수평적 부부중심의 윤리만으로는 건강하고 안정스러운 가정이나 사회를 이루는데, 미흡한 것이다. 가정은 수평관계 이전에 수직관계로 본다. 수직적으로 아버지 또는 하나님 없이는 부부라는 수평관계가 있을 수 없고, 수직관계는 깰 수 없는 관계이나 수평관계는 경우에 따라 깨질 수도 있는 관계인 것이다. - 핵가족 보다는 3대가 함께 사는 가족이 자녀교육에 좋다는 말이 있는데 가정에 있어서 수직관계가 더 중요한 까닭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한국은 고조선을 이은 나라요, 거짓과 이기 보다, 진실과 공동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민족이요, 하늘에 제사 지내는 민족이요, 효의 윤리를 특별히 지닌 민족으로 아이큐도 높아, 신학도 어쩜 서양신학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설명하는 신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러한 신학은 서양신학의 모순과 한계를 넘어 진리를 더 잘 설명하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신학을 형성할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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