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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범 선생님의 한국적 신학
현종서
- 1712
- 2022-08-01 03:38:58
우리 조선은 유불선 학문을 깊이하여 한국민의 영적 정신세계를 장악하여 왔다. 샤마니즘은 더 오래 된 민속종교이고, 불교는 3국 시대부터 전래 되어 오다가 고려시대의 국교였고, 유교역시, 3국시대 부터 소개는 되었으나 근세조선에 이르러 숭유억불정책을 통해 유교를 국교화, 성리학의 깊은 단계 까지, 한국특유의 신유교를 만들어 내었고, 그 대표격인 학자는 퇴계와 율곡이었다.
130년전 미선교사들을 통해 즉, 아펜젤러, 언더우드로 대표되는 미국의 3차 대각성대회의 대표주자, 디엘 무디의 성경중심의 복음운동에 영향을 미 젊은 선교사들이 미국은 세계선교의 책임이 있는 기독교국가라는 인식하에, 우리 세대에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도 중국 태국 일본 한국까지 선교사로 나왔다.
유교를 깊이 공부하고 그영향권하에 있던 이들이 새 종교, 새학문을 영어습득과 더불어 기독교의 복음을 이해하고 체험하게 되었다. 감리교회로 말하면, 이승만,최병헌 현순 등이었다.
죤스, 로버트 하디 등의 부흥운동과 신학교육은 한국 감리교회에 영향을 주었고, 그 영향하에 이용도 같은 부흥목사가 길리워졌다. 1934년 정경옥 감신 교수가 평양 광성학교에 강연갔을때, 학생들에게 큰 감화를 주었고, 그때, 윤성범 박사는 신학을 할 결심을 하셨다는데.
칼 바르트는 세기적인 신학자였다. 일본에서도 제일 인기있는 신학자였다는 말이 있고 지금도 발티안들이 있어 때때로 만나 세미나를 하고 있다. 윤박사님은 일본 유학후 부산 감신에서 강사하시다가 당시 모두들 미국으로 유학갈 때, 처음 유럽 바젤대로 유학을 하시게 되고 그것도 당시 세계에서 제일 유명했던 칼 바르트로부터 직접박사학위를 유학 2년만에 받아 왔다고 하여 그 명성은 대단하였었다. 한국인 최초로 유럽박사가 되신 것이다.
내 감신 입학 당시만 해도 그분이 있어 감신생들은 자부심을 갖고 살았다. 그분은 무엇보다도 어학을 10가지나 하신다는 소문이 나 있었다.
그분은 당신의 동서양의 철학과 신학을 아우르신 후, 교수 직 말년에, 한국적 신학 "성의 신학"을 써 놓고 가시었다. 미 영 신학이나 독일의 신학이 아니라 한국의 독창적 신학이다. 감신 학생은 물론이고 감리교 신학도라면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 아닐까? 물론 어려운 용어가 많아 해설을 붙일 필요가 있는 데 그분의 망내 따님된 윤남옥 미 감리회 목사가 쓴, "윤성범의 삶과 신학" 책이 감신 100주년 기념관 입구에 있다. 누가 다 가져 가기 전에 아직 남아 있으니 갖다 읽어보시기 바란다.
오늘날의 영미와 독일 신학 가지고는 여전히 신학은 우리와 거리가 있는 학문이고, 그 역향력이 오늘의 영미교회와 구라파 교회를 만든 게 아닐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이런 책을 읽고 한국인에 주신 특별한 영성 종교성 학문성 개발하여 한국과 세계교회를 살려낼 신학을 해 볼 결심을 하는 신학도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