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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문
함창석
- 1326
- 2022-08-22 17:40:26
함창석
산성으로 오르는 마을 입구는 돌기동이 두 개가 서있으니 석문동이라 하고
왕릉으로 오르는 길 초입으로 홍살문이라 불리는 기둥에 아치가 걸쳐 있지
꽤나 넓은 아흔아홉 간이러니 집이나 방새로 쉽게 드나드는 사잇문도 있고
시골집은 섶으로 된 울타리라 개나 사람이 간신으로 드나드는 구멍이 났지
높은 대문짝 한가운데 두거나 한편에 사람이 드나들도록 만든 쪽문도 있고
위층에서 밖을 잘 내다보려고 벽 위쪽으로 자그마하게 만든 들창도 보였지
청춘 남녀가 사랑문을 통하면 혼인을 하게 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노인은 오랜 세월이 흘러가며 굳은 변비가 생기고 똥구멍을 파내기도 했지
예루살렘 성 뒤쪽 한편으로는 성안의 온갖 오물들을 쏟아내는 분문이 있고
예루살렘 성은 일명 바늘귀라 약대 같은 짐승이 드나들기는 매우나 어렵지
들창을 통해 정탐꾼을 구하고 기생 라합은 붉은 밧줄을 달아서 내리었기로
구원에 이르는 문까지 이르러 천국 문이라 부르고 구원의 길을 상징하였지
그리스도 예수는 우리 생명이 구원을 받아 들어가는 양의 문이라 하였으며
하나님 나라 들어가는 문인데 누구든지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문은 아닐까
커다란 깨달음에 이르는 데는 명확히 정하여진 길이나 방식이 따로 없다니
구도자가 되어 수행하는 무리 이 세상천지에 널려 있기로 참으로 가엽구나
Sandol Method
양의 문은 양 우리에 마련된 출입구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유일한 관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분명히 말한다. 나는 양의 문이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