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위- 신라 스님 두분이 당나라에 가면서 벌어진 일

이현석
  • 1563
  • 2022-08-17 20:40:55
신라의 스님 두 분이 당나라에 가죠. 혜초와 원효입니다.
경전을 공부하러 간 겁니다. 경전공부- 이것을 Ⓐ교종이라고 합니다.
도중에, 원효스님은 해골바가지 물을 마시고, 깨닫습니다.
되돌아옵니다. 깨달음- 이것을 Ⓑ선종이라고 합니다.
교종과 선종은 대립합니다. 교종은 귀족중심이고, 선종은 호족중심입니다.

여기서, 종교와 정치에 대한 교훈이 있습니다.
세속화된 종교는 정치가 종교의 바로미터로 작용합니다.

우리는 기독교를 종교라 말하지 않고, “진리”라고 말합니다.
저는 동의합니다. 다만, 이 진리도, 종교化할수 있고 세속化 할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복음의 ①교종化와 ②선종化로 이해합니다.
①교종化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경전공부입니다.
②선종化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체험( or 깨달음)입니다.

이 두가지 현상이 한국교회에 나타났습니다.
과거에, 조용기목사님의 설교와 옥한흠목사님의 책을, 종종 듣고 읽었습니다.
그분들이 그랬다는 것이 아닙니다. 後學들에게서 그런 추세가 강하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 종교’와 ‘저 종교’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도낀 개낀입니다.
(기복-lucky는 복음의 소승불교化 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종교가 아닌) 진리가 되어야 합니다.
즉, 복음은 교리로 증거되고, 교리는 상황에 맞게 진술되어야 합니다.
상황에 맞는 진술이, 종교化와 세속化는 아닙니다.
이 지점에서, 최병헌목사님, 윤성범목사님의 공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다시, 교리적인 관점으로 와서, 복음 곧 진리와 종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복음이 말하는 구원은, 내가 잘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①외국어를 잘 공부해서 경전에 대해서 잘 안다고 구원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②머리가 좋아서 잘 깨닫는다고 구원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③좋은 대학과 직장, 축적된 돈, 심지어 건강으로 구원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고,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진리입니다.

바울은 이 진리를 ‘헬라’ 사람에게 전했습니다.
교리가 ‘헬라’적으로 진술되었다고 해서, ‘헬라’가 진리는 아닙니다.
이 원리는 ‘히브리’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히브리’가 진리는 아닙니다.

손목사님은 이 진리를 ‘불교의 언어’로 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그 속내는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주님만 아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아니므로, 그것까지 판단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주님의 말씀과 교회의 전통 아래, 순종합니다.
따라서, 이대위의 결론은 매우 올바르고, 복음적이고, 교회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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