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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는 목사 욕 먹는 교회 욕 먹는 교인이 되라
이경남
- 1985
- 2022-09-18 02:14:42
마5:10-12
기독교 신앙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겸손하고 온유하고 화평하고 사랑하고 이런 인격적이고 윤리적인 모습이 있고 달리는 거짓 앞에서 불의 앞에서 폭력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이기는 그런 강한 모습이 있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제가 특전사 시절 태권도 팀에 들어오라는 요청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특전사 태권도는 사회 태권도와 달리 격투기적인 태권도고 그래 사회 태권도보다 아주 강한데 그런 태권도 팀에서 저에게 신체 조건이 좋으니 들어와 선수 생활을 하라는 제안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당시만 하더라도 그런 물리적인 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던 사고를 가지고 있다보니 제 마음에 내가 후에 목사가 될 사람인데 태권도 배워 뭘 하겠는가 하는 마음이 있었고 그래 거절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것을 후회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군에서 전역한 후 신학대학에 복학을 했는데 하루는 동네 깡패 두 놈이 술이 잔뜩 먹고 맥주병과 야구 방망이를 들고 신학대학 기숙사에 들어아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 다른 학생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그런 일이 종종 있는데 신학대학생들이 무서워 말도 못하고 당하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 제가 군 시절 입던 태권도복을 입고 그 놈들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야단을 치며 학생들에게 다 방으로 들어가라고 명령을 내렸더니 깡패 두 놈이 이건 뭐하는 놈이야 하며 나를 공격하고 그래 2대 1로 싸움이 붙었습니다
제가 한 놈 멱살을 잡고 서로 치고 받고 하고 있는데 다른 한 놈이 뒤에서 맥주병으로 내 머리를 내리쳐 피가 낭자하고 그런 걸 보며 사람들이 말려 싸움이 끝날 일이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 입원 7바늘을 꼬매고 화가 난 제가 신고를 해 그 두 놈이 형사처벌을 받으며 기숙사에서 그런 일이 없어지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일을 겪으며 아 내가 그때 특전사 태권도 팀에 들어가 태권도를 전문적으로 배웠더라면 그 두 놈을 가볍게 처리하고 맥주병에 맞는 그런 일은 없었을 텐데 하며 당시 그런 물리적인 힘을 소홀히 여겼던 나 자신의 판단을 후회한 일이 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이 예수 믿는 사람으로 세상에서 착하고 온유하고 겸손하고 ..그래야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되고 세상에서 사람들이 교인들을 교회들을 우습게 여기지 못하도록 분명한 자기의 힘과 강함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부터 나오는 산상수훈의 말씀의 첫 주제가 여덞가지 복에 대한 말씀인데
8개 중 7개가 다 우리들이 가져야할 착하고 바른 모습에 대한 것이지만 그중에 한 개는 우리들이 가져야할 강한 모습에 대한 말씀입니다
1.마음이 가난해야 복이 있다 그래야 천국을 소유하게 된다
마음이 가난한다는 것은 거짓 없이 회개하는 마음을 말하고 그런 사람들만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2.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하시는데
애통한다는 것은 자신의 죄나 자녀나 형제 사람들의 죄 때문에 슬퍼하는 것을 말하고 그런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는 것을 말합니다
3.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하시는데
온유하다는 것은 모든 정욕과 감정을 조절하는 사람을 말하고 땅을 차지한다는 것은 그들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 받는 것 ,더 나아가 그런 이들이 장차 나타날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4.의에 주리고 목 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하시는데
의에 주리고 목 마르다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거룩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말하고 그런 이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의로 가득 채워지게 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5.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하시는데
긍휼히 여긴다는 것은 마음이 부드러운 것 모든 사람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을 말하고 그런 이들이 동일하게 사람들로부터 그런 부드러운 대접과 사랑을 받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6.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하시는데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그 마음의 생각과 동기가 순전한 것 우리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리고 그런 이들은 이 세상 만물 속에서 하나님을 볼 것이고 또 장차 오는 세상에서는 영광 속에서 하나님을 뵙게 된다는 것입니다
7.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화평케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할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는 것을 말하고 그럴 때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그 사람 진짜 하나님의 자녀라는 평가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 8번째가 핍박에 대한 말씀인데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하는데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다는 것은 예수님 자신이 이 세상에 오셔서 세상으로부터 대접과 칭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온갖 비난과 욕을 당하신 것처럼 당신의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 애매히 고난을 당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 그런 애매한 고난을 당하지만 그런 고난을 당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는 이들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더 덧붙이시는데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하십니다
사람들이 욕을 한다는 것은 우리들을 앞에 두고 직접적으로 욕을 퍼붓는 것을 말하고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한다는 것은 우리 면전에서는 예의를 갖추나 보지 않는데서는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들이 예수님 때문에 그런 욕을 당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하늘 나라에서 상이 클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지난 주 신문을 보며 제 마음에 크게 걸리는 일이 두 개 있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시작되며 기독교에 대한 국가적인 박해가 한참입니다
중국 공산당들은 기독교 신앙이 중국 공산당의 정치이념과는 맞지 않는다며 약8000만명의 공산당원들에게는 종교를 믿지 못하도록 명령을 하고 있고 또 중국인들 중에서도 기독교인들이 약 1억명 가까이 있는데 이들을 없애려는 반기독교 정책을 펴며 교회들을 불지르고 목사나 교인들을 체포하고 하며 기독교 박멸 운동을 펴고 있는데 이런 중국 당국의 핍박을 피해 중극의 메이플러워 처치라는 교회의 목사들과 교인들이 제주도로 피신을 하고 우리나라에 망명 신청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만약 이런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아니하고 그래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면 모두다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당하고 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 정부는 이를 거절했고 그래 이 사람들이 다시 제주도를 떠나 태국이나 다른 나라로 떠나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월남이 망한 후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을 두려워한 사람들이 100만명이 넘게 보트를 타고 피신하며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바다에 빠져 즉고 병들에 죽고 굶어죽고 하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지금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피해 우리나라에 찾아와 살려달라고 부탁을 한 것인데 우리 정부가 거절을 한 것이고 대한민국에 수만개의 교회와 천만명의 기독교인 천주교인들이 있지만 누구 하나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래 결국 다시 쫒겨나야 하는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바라보며 세상만 악한게 아니라 교회도 악하다 세상이 사랑이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돈이 넘치는 큰 교회 목사님들 장로님들 무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는 사랑제일교회 사건입니다
전광훈이라는 목사에 대하여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서울시에서 그 교회가 있는 지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시작하면서 보상을 했는데 보상가가 턱없이 적었습니다
사랑제일 교회에 대하여 83억으로 평가를 했는데 부당하다며 소송을 걸었더니 법원은 150억을 주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교회가 우리는 못 받아들인다 563억을 줘야 나간다 하며 몇 년 간 싸운 것입니다
그간 여러 차례 강제 철거를 하려고 시도했지만 교인들이 결사적으로 막아 못하고 몇 년을 끌다보니 조합측 손해도 크고 그러니까 82억을 주겠다던 조합측에서 항복을 하고 500억을 주고 끝이 난 것이 이번 사건입니다
그랬더니 세상 모든 방송 언론이 교회와 목사를 욕하고 인터넷 상에서도 그 조롱과 비난이 말도 못합니다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적게 주고 재개발 사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게 이게 한두해 된 일입니까?
이런 재개발 사업으로 집을 뺏기고 땅을 뺏기며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한둘이겠습니까?
그러나 사람들은 힘이 없다보니 억울한 일을 다 당하기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제일 교회는 그런 재개발조합의 횡포에 맞서 죽기 살기 싸우며 83억 준다는 사람들 한데 500억을 받아낸 것입 니다
이거 얼마나 잘한 일입니까?
아마 재개발 사업자들이나 그편에서 일하던 변호사들이 이거 대단하다 감히 우리를 이기다니 하며 놀랄 것입니다
제가 하나 물어봅시다
이런 일이 우리 교회에서 벌어질 때 억울해도 83억 받고 물러나는게 잘하는 일입니까
아니면 죽어도 못나간다 싸우며 500억 받아내는게 잘하는 일입니까?
이런 건 우리들이 물러서고 참는게 아니라 싸워 이기는게 잘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은 이런 교회 이런 목사를 욕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은 못했는데 이 사람들은 그걸 해내 500억씩이나 가져 가니 배가 아파 그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욕을 먹더라도 세상의 불의와 싸워 500억을 가져가는 것이 믿음이지 세상의 불의에 굴복해 83 억 맏고 눈물이나 흘리는게 믿음이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가 세상에서 욕을 먹고 비난을 당해도 끝까지 약해지지 않고 싸워 이기며 우리의 권리를 지키는게 진짜 믿음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사랑제일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의 이런 용기 배짱 믿음은 칭찬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이 전쟁이 일어나고 바이러스를 만들어 뿌리고 선거를 조작하고 가짜 국회의원들이 국사를 농락하는 이런 기가 막힌 세태 앞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지키고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이들이 될 것입니다
2022.9.18.주일 낮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