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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위에 짓는 사람
이경남
- 1831
- 2022-10-02 01:47:17
마7:24-29
마태복음 5장에서 7장 까지 나와 있는 산상수훈의 말씀은 예수님이 하신 최초의 설교이고 가장 긴 설교인데 이 세상의 나라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법을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대헌장이자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의 지침이 되는 말씀입니다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비롯해
당신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이 세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 존재인지 즉 빛과 소금이 의미를 가지는 것
우리들이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원망들을 일이 없이 화목해야 하는 것
사람들의 죄란 외적으로 드러나는 행위이기 앞에 마음의 문제이니 마음으로라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부정한 생각을 가지지 말라는 마음의 법에 대한 말씀
우리가 구제를 하여도 소문내고 하지 말고 은밀히 행하고
기도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끈질기게 할 것과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주기도) 하는 문제
금식을 하려면 남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사람이 사는 데는 반드시 재물이 필요하고 그래 돈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데 이 세상이 아니라 하늘에 재물을 쌓으라는 것 -이것은 우리가 재물을 가지고 구제나 선행의 도구로 쓰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들이 살다보면 얼마나 많은 근심과 염려가 생깁니까?
그런데 근심하고 염려하지 말라는 것 공중의 새 한 마리나 들의 꽃 하나도 먹히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돌보신다는 것
자신의 허물과 잘못은 보지 못하면서도 다른 이들의 허물과 잘못은 보며 비판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라는 것
사람은 누구나 다 대접 받기를 좋아하는데 우리들이 대접을 받고 싶거는 먼저 남을 대접하라는 것
우리들의 인생에서 편하고 쉬운 길을 가려하지 말고 좁은 길을 가기를 힘쓰라는 것
세상에는 늘 거짓 선지자들이 넘치는데 그런 거싯 선지자의 말을 듣고 따라가지 말고 분별하라는 것
그리고 그가 거짓 선지자인지 참 선지자인지 구분하는 길은 그의 행실을 보라는 것 나무가 좋으면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열매도 나쁘듯이 거짓 선지자가 옳은 행실을 가질 수 없고 참 선지자는 옳은 행실을 가진다는 것
대략 이런 것들이 산상수훈의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이 설교의 마지막으로 하시는 말씀이 반석과 모래의 비유입니다
어떤 사람이 집을 짓는데 반석 위에 지으면 그런 집을 짓기는 어렵지만 일단 짓고 난 후에는 바람이 붕고 홍수가 나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모래 위에 지으면 짓기는 쉽지만 바람이 불 때 홍수가 날 때 쉬이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사는 것이 다 자기 인생의 집을 짓는 일인데 당신의 이 말씀들 위에 그 인생의 집을 짓는 사람들은 마치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 같아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당신의 이 말씀을 듣고도 그 위에 자기 인생의 집을 짓는 사람은 마치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이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날 때 그 무너짐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난다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들의 인생을 심판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런 당신의 말씀의 기초 위에 그 인생의 집을 지은 이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게 아닌 쉬운 인생의 집을 지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다 무너질 것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들이 사는 시대는 한마디로 혼란스러운 시대 혼돈스런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러시아의 푸틴이 30만 예비군 동원령을 내림으로 전쟁이 본격적인 전면전으로 확전되고 심지어는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지난주에는 유럽으로 행하는 가스관이 폭파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도무지 이 전쟁에서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구분이 안가는 그런 혼란스런 모습입니다
제 2차 대전이 끝난 후 연합국측이 승리함으로 해방을 얻고 또 625 전쟁 때에 미국과 유엔군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우리들의 경우 당연히 미국이나 유럽 그리고 이런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가 옳고 러시아나 푸틴이 잘못이어야 하는데 ..
그러나 지금 전쟁은 그렇게 딱 부러지게 누가 옰고 누가 그르다고 말할 수 없는 혼란스런 모습입니다
지금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이 폭파되었는데 미국과 유럽 나라들은 러시아가 한 짓이라고 비난을 하고 러시아는 무슨 소리냐 러시아 가스관이 폭파되어 가스값이 오르면 미국 가스회사들이 돈을 벌지 않느냐 니들이 해놓고 왜 우리한테 뒤집어 씌우느냐 하며 다투고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혼돈스런 세상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 뉴욕에서 대통령이 한 말 때문에 나라가 두 쪽이 나 있는데 한쪽의 사람들은 미국 의회와 대통령을 향하여 막말을 해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었다며 비난을 하고
다른 편에서는 아니라고 우리나라 국회에 대하여 말한 거고 야당이 대통령의 결정을 반대하면 우리나라가 쪽 팔려 어떻게 하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저도 인터넷 상에 떠있는 동영상을 수십번을 들었는데 이게 참 이상합니다
엠비시에서 올린 동영상을 보면 대통령이 바이든을 욕한게 맞습니다
그런데 다른 동영상을 보면 전혀 그게 아닙니다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쪽 팔려 어떡하나 이게 엠비시 영상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승인 안 해주고 날리믄 쪽 팔려 어떡하나 하는 내용이 분명합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도 엠비시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대통령을 욕하고
다른 동영상을 본 사람은 임베시를 욕하고 하고 할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누군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조작해 대통령이 욕을 먹도록 만든 것이거나 아니면 반대로 대통령이 그런 말을 안한 것으로 만든 것이라면 참 악한 일일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혼란스러워지면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줄 아십니까?
사람들이 세상사에 판단을 내려놓고 나 몰라라 될대로 되라하는 방관주의에 빠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들이 예수를 믿고 신앙으로 사는 것도 이게 진리다 생명이다 구원이다 하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지 하나님이 정말 계신건지 예수님이 믿을만한 건지 하는 두 마음이 있다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믿음은 이런 혼란의 세계가 아니라 확신의 세계입니다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이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이고
내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이들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이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이들은 바람이라는 심판도 홍수라는 심판도 견디지만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이들은 바람이라는 심판 앞에서 홍수라는 심판 앞에서 다 무너질 것이다
이게 예수님의 확정적인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혼란의 시대 혼돈의 시대에 함께 바람에 휩쓸리고 홍수에 휩쓸려 표류하는 인생들이 되지 말고 믿음의 반석 위에 진리의 반석 위에 우리 인생의 집을 지으며 바람도 견디고 홍수도 견디는 그런 이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22.10.2. 주일 낯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