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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 출세욕, 이념, 진영, 대세가 아닌) 사랑의 계명을 좇아 행하자
최세창
- 1361
- 2022-09-30 20:40:03
4너의 자녀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5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오직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6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좇아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1. 시작하는 말
재물 사랑 때문에 인격이나 양심, 의리나 정의, 진리나 신앙, 지조나 연정, 민족이나 국가를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재물을 주인으로 섬기는 재물의 노예들입니다. 마태복음 6:24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만큼이나 위력을 떨치는 것이 바로 재물이라는 것입니다.
재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비극은, 만족을 모르는 것입니다. 전도서 5:10을 보면,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을 사랑해야 합니다.
2. 사랑의 계명인 복음의 진리를 좇아 행하자
요한 사도는 “너의 자녀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을 좇아 주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교인들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행해야 합니다. 진리인 복음을 좇아 사랑하는 교인을 보는 것은, 목회자의 큰 기쁨이고 보람입니다. 교인들은 복음의 진리에 합당한 사랑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와 복도 받고, 목회자가 신바람에 취해 일하게 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3:4 이하를 보면,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요한일서 4:10에는,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형벌이 마땅한 대가일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화목제로 그 아들을 주신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상대의 뜻대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진정한 의미에서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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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제로 주 예수님을 주셨다는 말씀은, 사랑에 진리와 정의가 내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상대의 조건과 상관없이, 스스로 분출하는 본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놀라운 사랑은 인간에게는 없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타인을, 더욱이 원수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랑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그 마음에 부어져야만 할 수 있습니다.
요한 사도는 자신을 포함하여 부녀 곧 교회에 대해, 처음부터 가진 계명인 사랑을 서로 행하자고 요구했습니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사랑, 평신도와 평신도의 사랑, 그리고 불신자들에 대한 사랑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사랑은 하나님 사랑의 일환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되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측량할 수 없는 놀라운 사랑을 하십니다. 우주 만물과 신비한 존재인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되 불신앙과 죄로 멸망당해 마땅한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믿게끔 역사하십니다. 믿는 사람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게끔 역사하시고, 사후에 영생을 누릴 천국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알고, 주 예수님을 믿게끔 성령을 보내 주십니다.
이런 말씀은 세계 제일의 지성을 가졌어도, 영적으로 죽은 사람에게는 허황된 소리요 미련한 소리입니다. 고린도전서 2:13 이하를 보면,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감화나 체험으로 인한 영의 귀와 영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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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적이며 종교적이지만, 영적 지각이 없는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여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을 좇아 주 예수님을 믿어 죄 사함과 중생, 자유와 평화, 성결한 삶과 영생 구원의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합니까?
다음으로, 하나님 사랑의 일환인 인간 사랑을 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을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회개하고 믿어 구원받아야 할 대상으로 알고 사랑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3:11에, “우리가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라고 했습니다.
인간 사랑은 가정에서부터 잘 행해져야 합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잘못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자기의 분신인 소유물로 여겨서,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며 키우는 것을 사랑으로 아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부모의 사랑을 받은 자녀는 커서도 부모의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부모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로봇 인간이 됩니다. 늘 불안과 두려움과 초조감에 사로잡혀서, 혼자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런가 하면 자기 통제력이 없으므로, 제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언제라도 폭발하는 인간이 됩니다.
자녀를 임금님처럼 떠받드는 부모의 사랑은, 자립 능력도 없으면서 자기밖에 모르는 오만하고 방자한 인간을 만들게 됩니다.
스승의 제자 사랑은 지식과 예절과 기술 등등을 가르쳐서 개인의 능력을 신장시키고, 바람직한 인간성을 갖추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 다 각각 다르게 창조된 제자들에게, 공통적인 기초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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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까지 획일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제자 사랑이 아닙니다. 개성과 소질과 재능이 다 각각 다르게 창조된 사람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여 사회에 이바지하도록 교육하지 않고, 하향평준화가 되게 하는 것은 제자 사랑이 아닙니다. 어느 나라나 도토리 키 재기만 있고, 거목들의 키 재기가 없으면 외국에 예속되고, 결국엔 망하는 것입니다. 내 자녀보다 나은 남의 자녀들이 있어야 부국강병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야 내 자녀도 그 능력의 결실로 혜택을 보는 것입니다.
남의 나라를 침략하여 수백 만, 수천 만 명을 살상하고, 수천 만, 수억 명의 난민을 만들고, 대량 성폭행과 성추행, 대량 고문과 생체 실험, 대량 파괴와 대량 방화, 대량 약탈과 대량 도둑질, 대량 사기와 거짓을 일삼은 전범들과 추종자들의 공통된 주장이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사랑이고, 인류를 위한 사랑이라는 겁니다. 사랑이 아니라 사단의 하수인 노릇입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해가 된다면 사랑이 아닙니다. 어느 한 쪽에 대한 사랑이 더 많은 쪽들에 대한 피해가 되면 사랑이 아닙니다.
1997년, 프랑스에서 발간된 「공산주의 흑서(黑書)」(The Black Book of Communism-Crimes Terror Repression)에는 이런 통계가 있습니다. 숙청, 집단처형, 집단 강제 이주, 정부가 만든 대기근 등을 통해서 공산주의 체제로부터 죽임을 당한 인간이 약 일억 명입니다.
히틀러의 나치 독재에 의한 피살자는 약 2500만 명. 공산주의의 인간 말살이 히틀러의 네 배나 됩니다.
특히,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다고 공언한 공산주의 독재자들이 권력을 얻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른 나라와 민족을 침략하면서 자행한 학살 수를 포함하면 일 억 명이 훨씬 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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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닌 것 같으나, 큰 사랑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난한 사람에게, 매달 백만 원씩 일 년을 도우면 사랑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영 능력이 탁월한 어떤 경영인이 계열 기업과 하청 업체와 주변 상가들까지 합치면 수십만, 수백만 명이 먹고 사는 데 직‧간접으로 기여하는 대기업이 망하기 직전에 부흥시키면 사랑이 많다고 하지 않습니다. 실은, 비교조차 안 되는 엄청난 사랑을 한 것인데 말입니다.
연봉 일억 원을 받는 직원이 불치의 병에 걸려 사임하게 됐을 때, 일억 원을 주는 것보다 안수기도로 주님의 치유를 체험케 하는 게 훨씬 더 큰 사랑입니다. 매년 일억 원씩 벌 수 있지 않습니까?
사랑은 주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좇아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좇아 행하는 교인들의 모든 행위의 원리와 동기와 목적은, 주 예수님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이런 사랑의 삶은 자아가 아니라, 내주하신 성령을 좇음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사랑은 주님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3. 맺음말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사랑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한 쪽을 사랑하는 것이, 다른 쪽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상대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가 원하든 안 원하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간에 상대에게 참된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1:9에는, 사랑에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재물을 주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재물을 버는 방법을 전수해 주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생사화복과 흥망성쇠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주는 것입니다. 최대의 사랑은, 지옥에 떨어질 인류를 위해 대속 제물이 되신 영생의 주 예수님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설교 동영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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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서 : 예수의 비유(W. Barclay 著)/ 야고보서(A. Barnes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