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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혀 씹혀
함창석
- 1820
- 2022-09-28 21:50:07
함창석
내 어릴 적 우리 동네에는 늘야
씹 새끼 좆 새끼
욕설로 마르지 않는 샘이라
십팔 십팔이라
이런 삼십육 같으니라고
뭐라 최고 욕이 아니었던지
제미 씹할 놈이란
제 어미와 붙어먹었다 하니
짐승만도 못한 놈으로
욕 중 참 독한 욕이 아니었던지
해방 전쟁을 겪어가며
막 살아갈 수밖에 없던 이들
성 욕구 왕성 젊은이 모인 군대
비속 은어를 말하며
성 욕구를 풀지 않았을까
씹 얘기하면 부처도
돌아앉아 웃는다는 속담까지
충청 사람들 개혀라 하니
미수 팔십 팔세인데
요즘 씹혀라고 말하면
부처 같은 임 돌아 앉아 웃을까
졸라 웃겨 졸라 방가
요즘 애들 졸라 많이 유행 되니
좆나오리 졸 나리 졸라
이런 변형이 아닐까 몰라요
몸들은 저리 커져만 가도
줄어드는 정란자이더냐
이 나라 생명만 가득 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