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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귀계층 陰鬼階層
함창석
- 1334
- 2022-10-12 15:48:15
陰鬼階層
함창석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사 형태 보이고 있는 것
국립현충원묘비들처럼
공간 실재야말로
물질이라야 가능하니
계급 층 별로 차이 있으나
넋은 비물질이며
뇌 속에 들어 있었느냐
그늘 빛 같은 힘일 뿐이야
사회를 구성하고
여러 가지 층이 있으니
한 계급 안의 계층별 이다
【Faith Talk】
陰자는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어둡다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 侌(음)으로 이루어진다. 산의 해가 비치지 않는 그늘의 뜻이다. 今자는 뜻과는 관계없이 ‘금→음’으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큰 언덕과 구름은 햇볕을 차단해 그늘을 만든다. 그래서 陰자는 그늘을 만들어 내던 구름과 언덕을 응용해 ‘그늘’을 표현했다. 鬼자는 무시무시한 머리를 한 사람의 形像(형상)으로 죽은 사람의 魂(혼)의 뜻을 나타낸다. 부수로 쓰일 경우에는 영혼이나 초자연적인 것, 그 작용에 관한 의미를 담고 있다. ‘혼백’이란 혼(魂)과 백(魄)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옛사람들은 혼을 양(陽), 백을 음(陰)으로 보았는데, 사람이 죽으면 혼은 양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하늘로 돌아가고 백은 음의 성질을 갖기 때문에 땅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다. 즉 혼백은 사람이 사는 동안 몸에 머물러 있던 기(氣)의 개념이다. 鬼자의 갑골문을 보면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의 얼굴에 田(밭 전)자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면’을 쓴 사람이 제사를 지내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鬼자는 이러한 모습이 변형된 것이다. 階자는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을 나타내는 皆(개→계)가 합하여 이루어진다. 皆(개→계)는 여럿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말하다→물건이 가지런하여지는 일을 뜻한다. 皆자는 ‘모두’나 ‘다’라는 뜻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개→계’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階자에서 말하는 ‘섬돌’은 돌로 만든 계단을 뜻한다. 그래서 언덕을 그린 阜자가 의미 역할을 하고 있다. 階자는 ‘계단’을 뜻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실제로는 ‘품계’나 ‘차례’, ‘층’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편이다. 관직의 높고 낮음이나 일의 순서 모두 차례대로 올라가야 하는 계단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層자는 尸(주검 시)자와 曾(일찍 증)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曾자는 화로에 김이 올라오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일찍’이나 ‘겹치다’라는 뜻이 있다. 層자는 이렇게 ‘겹치다’라는 뜻을 가진 曾자에 尸자를 더한 것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층집’을 뜻하고 있다.(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영혼도 등급이 있다고 하니 참 어이가 없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7가지 층이 있다고 열강하고 있으니 교수야말로 대단하다. 빨강은 '생존'이고 보라는 '해탈'이라나. 영혼도 힘으로 기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