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십 교우나들이

함창석
  • 1421
  • 2022-10-11 03:32:08
쌍십 교우나들이

함창석

가을비 지척거리는데 출발
한마디 교회자랑
마이크 돌고 돌아간 후
별빛 같은 나의 사랑
곡조가 울려퍼지고
횟집 메뉴야말로 풍성하지
오후 들린 곳 경포
돌풍이 불어드는 바다
세 층이나 물결이
높이 높이 일고
모래가 날아 머리 속으로
숨어들고 있고나
그래도 푸른 바다가
배경 되어 사진도 찍는데
비둘기가 날아들었지
하나님의 은혜라 노래하고
솟아오른 해가
방긋방긋 웃고 있고나
경포호 이는 물결
하얀 빛 부서지는 햇살
바람 부는 오후 눈부시다
대관령 고갯길을 넘자마자
흐린 날 비내리고
밀리는 나들이 차량이라
다시 한 번 마이크 돌며
한가지 교회 봉사일
각오로 다짐하고 발표하며
메밀 칼국수 한그릇이
참으로 곁들이 아니 더냐
하루 나들이 길
칭찬 위로 박수 함성
한바탕 웃어대며
집으로 오는 길은 어둡다
하루가 안전인데
안마기위 몸을 맡기나
눈에는 아직도 삼삼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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