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대회를 응원하며

이현석
  • 1715
  • 2022-10-29 02:21:22
“워싱턴의 어른들”이란 말이 있습니다.
총회를 온라인으로 보면서, 우리 감리교회에도 중심을 잡아주시는 “어른들”이 계시더군요..

저는, 1974년 로잔협의, 1983년 휘튼협의를 지지합니다.
교회가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후의 역사와 과정은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 "2024 로잔대회"가 개최될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로잔협의"의 특징이, 분열과 반목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정치 일정을 보면, 2024년 총선이 있습니다.
분열과 반목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교회까지 그러면 안되겠죠..
잔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분열하고 반목하는 것은, 잔치를 망치는 것입니다.

보수든, 진보든,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동성애 문제는, 영국성공회, UMC, 미국장로교회(PCUSA), 복잡한 문제입니다.
교리와 전통과 성경속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 나아가, 세계질서는 美中대립을 중심으로, 反동성애를 反인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러니, 받아들이자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 공동체가 견딜 수 있는 범위 내에 해야 합니다.
동성애는 장정상의 범과이며, (선천적인) 성소수자는 관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까지, 하나님을 원망할 수는 없습니다.
차별금지법은, 동성결혼제도를 반대하는 것으로, 찬성과 반대의 대립을 넘어서야 합니다.

보수든, 진보든, 피차 받아들일 만한 이야기를 해야 하고, 서로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데, 누가 교회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마음이 급하고, 주장이 강해도, 우리가 하나님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하나님의 뜻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로잔대회의 성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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