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무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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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00:00:12
사랑하기에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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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 찬 송 : 151장 만왕의 왕 내 주께서
- 성 경 : 요한복음 19:17~22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19)
[/dt_vc_list][vc_column_text css=".vc_custom_1744095773608{margin-bottom: 30px !important;border-top-width: 1px !important;padding-top: 20px !important;border-top-style: dashed !important;border-color: #c4c4c4 !important;}" el_class="manna-content"]작가 노희경은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에세이집에서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라는 성찰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그리고 사랑하지 않는 자가 모두 유죄인 이유를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작가의 관점에서 보자면, 예수께서는 자기를 버리심으로 사랑을 얻으셨기에 무죄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오게 하였습니다. 반대로 오늘 본문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그들이 가진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늘에서 오신 ‘사랑’을 없앨 궁리만 하며 세월을 보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세족목요일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날입니다. 다른 이의 발을 씻기기 위해서는 자기를 낮추어야 합니다. 다른 이의 발까지 자기를 낮추지 않고는 발을 씻길 수 없습니다. 그렇게 낮아지고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달린 십자가 명패에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목이 쓰여 있었습니다. 예수를 왕이 되려고 했다는 이유로 십자가에 매다는 것은 그의 정체를 도무지 모르는 행동입니다. 왕이라면 높은 자리에 앉아 군림하는 사람이어야 할 텐데 예수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온(막 10:45)’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십자가에 달린 명패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를 너무나도 정확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예수는 왕이십니다. 나사렛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한 사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시골 목수 예수는 ‘유대인의 왕’을 넘어선 만국의 왕,만왕의 왕이시며, 온 우주의 왕이십니다. 힘과 폭력으로 다스리며 군림하는 왕이 아니라 자기를 버리면서까지 기어코 사랑을 얻어내고픈 왕이며, 그래서 오히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는(빌 2:10)’ 온 우주의 왕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 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십자가에 달려 우리를 구원하셨으니 무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나의 왕’이시라는 명패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달아드리는 것입니다.[/vc_column_text][vc_column_text css=".vc_custom_1744095826784{margin-bottom: 30px !important;}" el_class="manna-footer2"]‘예수는 나의 왕’이라는 고백이 우리 삶의 명패가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이 땅에 오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오늘 우리의 작고 떨리는 손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 위에 ‘나의 왕’이라는 명패를 달아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vc_column_text][vc_column_text css=".vc_custom_1744095835512{margin-top: 30px !important;margin-bottom: 30px !important;border-top-width: 1px !important;padding-top: 20px !important;border-top-style: dashed !important;border-color: #c9c9c9 !important;}" el_class="hm-writer"]
이공훈 목사 _ 양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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