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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무리 운동권 출신이라고 하나..
최범순
- 3999
- 2016-02-22 01:28:08
곧 이어 12.12사태가 일어났다.
그리고 2학년 때인 80년 5월에는 불행한 광주 사태가 일어났다
광주사태라는 말 자체가 광주 사람들에게는 죄송할 정도로,
한 지역(광주)을 타깃으로 정하고 일방적으로 빨갱이 도시로 몰아,
12.12쿠테타로 집권한 세력들이 국민을 공포 속에 몰아 넣었다.
그 시대는 거의 모든 대학생들을 운동권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운동권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사실은 손가락질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도둑놈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을 훔친 도둑놈,
나라를 훔친 도둑놈,
훗날 대통령이 된 김영삼 장로에 의해 쿠테타 세력으로 규정되고,
재판을 통하여 사형선고까지 받은 도둑놈들,
그런 도둑놈들을 보고 도독이라고 외치지 않은 게 자랑인가?
그렇게 비겁하게 침묵하는 사람들은 구약의 절반에 해당하는 예언서를 다 도려내고 믿어야 할 것인가?
암튼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고,
그렇게 나라를 훔친 도둑들은 뻔뻔하게 연일 '정의사회구현'을 외치며,
자기들의 온갖 비리는 숨긴 채,
반대세력을 잡아들여서 모진 고문과 학대로 국민의 인권을 말살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보니 군부정권 자체를 거부하고 독재를 비판하던 운동권은,
점차 인권운동으로 발전하여 가게 되었고,
나 역시 지역의 인권위원회 활동도 적게나마 돕게 되었다.
하지만 !!
내 아무리 운동권 출신이고 인권운동을 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소수자 인권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잘못된 행위조차 보호해야 한다면,
그래서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동성연애자들의 행위조차도 옹호해야 한다면,
난 차라리 인권말살의 편에 서겠다.
물론 그들의 생명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잘못된 생각과 감각을 가진 불쌍한 자들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어긋난 행위조차 소수자 인권으로 보호할 것 같으면,
마약을 복용하는 소수자들,
국가 기밀을 빼돌리는 소수자들,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서 나라 팔아먹은 을사오적 같은 소수자들,
그들의 행위도 소수자의 이름으로 존중해야 하는가?
처음부터 하나님의 정의를 바탕으로 시작했던 운동인데,
갈수록 문구 하나를 고리로 하여 사방팔방 잘못된 데까지 걸리는 운동을 보면서,
그런 식의 인권운동이라면 이제는 박해하는 입장을 택할 것이다
정체성조차 다 버리고 싸우는 싸움은,
허공을 치는 것 같은 싸움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