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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떻게 저런 교회를 나가요?
이근석
- 3592
- 2016-02-19 07:56:58
신도시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하셨다.
집사님, 저 교회 나가시면 되겠네요.
(가까운 지인이 바로 앞의 교회를 가리켰다)
권사님도, 참.
우리가 어떻게 저런 교회를 나가요?
그 지인이 가리킨 교회는 그야말로 삐까번쩍한
교회였다.
그런데 이 노부부 집사님은 그 교회는 자신들에게
맞지 않는 교회란다.
교회 건물의 외형만을 보고 내게 맞는 교회와 맞지 않는 교회가 있다?
있다.
이 노 집사님 부부는 국가의 정부 수급자로 생활하는 가난한 집사님들, 그러니 자신들에게 저 대궐같은 교회는 어울리지 않는단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하나?
기독자가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건물의 외형에 압도되어 예배할수 없는 현실...
오늘 이땅위에 웅장한 예배당을 세우신 분들,
후일 하나님 앞에 섰을때, 내가 건축한 그 예배당
건물이 나를 고발하지 않을까.
오늘 곳곳에 웅장하게 세워진 많은 교회들..
주일 성도들이 제단에 드린 눈물묻은 예물을 먹어도 먹어도 목마르다.
와, 저 교회 정말 잘 지었네.
그러나 강산이 몇번을 바뀌어도 끊을수 없는 부채의 고리..
은행부채의 늪에 빠진 한국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