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감리교 게시판을 떠나려 합니다.
관리자
- 2822
- 2016-03-09 08:01:54
그러나 최근 지금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놀라운 많은 일들이 감리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감리교인이라면 그럴 수 있을까?
목사라면 정녕 그럴 수 있을까?
진실로 성도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한 교회의 장로로 세움을 받은 것이라면 정녕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일들은 예전에 소문으로만 들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오래 전 감리교회 안에서 그런 어리석은 일들이 있었다는 전설처럼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더 이상 전설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실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지난 3월 3일 교역자회의에 참석하여 5월 31일까지만 담임목사 직임을 수행하겠노라고 담임목사 사직청원서를 지방 감리사에게 제출 하였습니다.
또 그와 같이 6월 1일에 후임 담임자를 파송해달라는 청원서도 더불어 제출하였습니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까페 전주지방을 검색하셔서 들어가시면 제가 낸 청원서의 전문이 올라가 있을 것입니다.
왜 청원서를 지방 까페에 올렸느냐?
그것은 제가 교역자회의를 통해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사연들을 지방 동역자들과 공유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감리사는 제게 그러한 발언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전엔 교역자 회의는 비공식적 목회자들의 친교적 모임 성격이 강한 회의라 여기고 감리사의 권위를 무시하고 사전 내용을 감리사에게 공지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서를 만들어 교역자 회의에 동역자들에게 베포했다고 크게 꾸지람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서는 서기에 의해 전량 회수처리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교역자회의에 있어서 발표하는 내용을 사전 감리사를 통하여 검열을 받아야만 된다는 식의 무뇌적 논리를 저는 지금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과거 공안 정국도 아니고...
더더욱 교회안에서의 일이며 비공식적인 회의석상 중 엄연히 기타 소식이란 순서를 통하여 발표하려는 것을 사전 검열을 받지 않았다 하여 베포하지 못하게 하거나 발표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권력의 횡포입니다.
물론 사전에 이러저러한 내용을 미리 감리사와 협의하거나 미리 이러한 내용이라고 공지하지 못한 것은 어떤 면에서 감리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제 불찰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 싶었던 내용이 감리사의 의견과 맞지 않는다면 사전 검열을 거친다 하여도 제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을까요?
만약 제 이야기가 감리사의 뜻과 맞지 않더라도 배려심이 깊으신 감리사이며 회원들의 발표권을 존중해 주시는 감리사였다면 분명 발표권을 주셨을 것이며 문서를 나누어 주어도 좋다 하였을 것 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제가 감리사의 인격을 믿지 못했던 불찰도 분명 인정이 되는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만 그러나 이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감리사의 생각을 무시한 채 무례하게 불온문서(?)를 만들어 제출하였으니 이 또한 목회자 답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이라 한다면 그 판단과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 들이겠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교역자 회의를 통해 저는 공식적인 사과를 분명 하였었습니다.
더불어 지난 원형수 관리자님과의 관계속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적인 재판과 그에 따른 결과를 수용하고 이행하는 데 있어서 원만하지 못한 해결방법을 선택해야만 했던 제 불찰도 있었음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말하기는 자랑스럽지 못 한 목회를 하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20여년 동안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욕설과 무시와 조롱과 비웃음과 협박을 당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 옳지 못함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불찰이 우선 가장 큰 문제라 할 것입니다.
제 어리석음도 문제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목회를 잘하지 못함인 것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목회자로서의 사명감과 목회자로서의 자부심과 목회자로서의 명예와 목회자로서의 자존심이 금번 지방회를 통하여 무참히 짖밟혀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지방에서 목회자로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파렴치한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지방의 최고 수장이라 할 수 있으며 감리교회의 권위가 있다 할수 있는 감리사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수 없이 사직 청원서와 후임 담임자 파송 청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요 몇일 일면식도 없는 타 지방의 한 장로에 의해 저와 제 아내는 신변에 협박을 느낄수 있는 협박적 폭언을 수차례들어야 했고 문자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단 한가지의 이유는 제가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 글과 댓글을 올린다는 이유 하나입니다.
1. 그러므로 이제 저와 제 아내 그리고 제 가족들의 신변의 위협을 감수하면서까지 제가 글을 써야 할 이유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 그리고 '만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단의 공적 게시판에 눌러 붙어있거나, 등장하여 벌거벗은 모습으로 망나니의 칼춤을 추듯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험한 말 퍼부으면서 신앙의 객기를 부리는 이들이 있다.'라고 비난 하시며 추태를 부린다 지적하신 오재영 목사님의 구도적 판단하심으로 인해 제가 더 이상 글을 써야 할 이유를 잃고 말았습니다.
왜 감리교 게시판에 눌러 붙을 수밖에 없었는지, 왜 목회자가 망나니 춤을 추어야만 했는지, 왜 신앙의 객기를 부려야만 했는지 그 이유는 묻지도 않으시고 관심도 없으시면서 감리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감리교 회원의 한 사람으로써의 작고도 작은 권리를 행사하고 있음인데 그것을 추태라 하시니...
정치적 힘이 있다면 왜 여기에 눌러 붙어 있을까요? 돈이 있다면 왜 여기에 눌러 붙어 있을까요? 교회가 크다면 무엇 때문에 여기에 눌러 붙어 앉아 추태라는 비난을 받겠습니까? 이도저도 없는 가난하고 약하고 무능력한 작은 자이기에 어쩔수 없이 여기 눌러 붙어 앉아 감리교회를 향하여 외치고 있을 것인데..... 이제 무엇이 진정 구도자의 자세인지 이제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감리교회의 공적 게시판에 달라 붙어 망나니 춤을 추며 객기로 가득한 추태를 보이고 있음을 말입니다.
그 동안 제 글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널리 용서하여 주십시요.
제가 아는 성경의 말씀과 다른 말씀들을 한다 여겼기에 부득불 무례하게 댓글을 달고 논쟁 아닌 논쟁을 벌이게 된 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습니다.
너무도 미숙하고 부족한 제글에 선의를 베푸신 분들께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하였습니다. 주안에서 강건 하십시요. 주님께서 여러분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늘 함께 하시며 하늘의 축복을 허락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호남선교연회 관리자의 문제를 두고 날카로워진 신경전 속에서 저와 같은 피해를 당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호남선교연회 목회자님들, 힘을 내십시요. 오늘은 흐림이며 아직은 새벽이 먼 것과 같지만 반드시 반드시 닭의 울음소리와 함께 새벽이 밝아 올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이 흐림이라 하여 내일도 모레도 흐리고 비가 올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반드시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이 눈이 부셔서 볼수 없을 것만 같은 맑고도 맑은 날이 분명 다가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흐리고 비가 오는 날만을 허락하시는 분이 아니심을 비록 어리석은 자이나 저는 분명 알고 보았고 믿습니다.
전용재 감독회장님, 저는 개인적으로 감독회장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제출한 연회 미등록 사유서를 처리하여 주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분명 호선연의 의장으로서의 직무유기입니다. 더불어 직권남용적 과정과 절차를 무시한 저에 대한 정직건은 분명 옳지 못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로인해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고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하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힘을 내십시요.
누가 뭐라해도 누가 감독회장님을 모함하거나 흠집을 내려 하거나 고소고발을 난발 할지라도 전용재 감독회장님은 10월 임기가 다 끝나는 날까지 위대한 감리교회의 감독회장님이십니다.
영원히 감독회장을 하실 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감리교회를 주님의 뜻 위에 바로 세우려 수고하고 노력을 하신다면 감리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감독회장님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불의와 타협을 하지 마시고 감독회장님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믿으시며 힘차게 감리교회의 밝은 미래를 향하여 당차게 걸어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이제 저는 당분간 또 다시 감리교 게시판을 떠나려 합니다.
그리고 비록 보잘 것이 없어 보이고 바늘도 없는 낚시대이지만 그리스도의 희망을 걸어 커다란 대어나 낚아보려 합니다.
태공을 쌓아 보려 합니다.
감리교 게시판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은 동역자님과 장로님들 주안에서 강건 하십시요.
지금은 제가 떠나지만 만약 제가 틀린 것이 아니며 제가 진정 주님의 뜻에 합당한 일을 하였다면 반드시 다시 돌아 올 것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며 주님의 바람이 호남선교연회에 불기를 바라며 주님의 뜻이 감리교 게시판에 바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I'll be Back 두둥 두둥 두둥~~~~~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저는 누군가의 명품 백이되어 돌아 오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