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85장,죽은 찬송되다.

이근석
  • 2520
  • 2016-03-07 05:53:52
한국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하던 7.8십년대,
부흥집회때마다 뜨겁게 불려지던 찬송이 있었다.
개교회 집회든,연합집회든 단골메뉴처럼 부르던
찬송가이다.

185장...이기쁜 소식을 전하세

적잖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손바닥이 깨져라 뜨겁게 박수하며 성령충만을 사모하던 찬송가....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 찬송이 집회에서 차츰
잊혀지기 시작했다.
근래에 집회에서 이 찬송이 불려진 기억을 찾을수
없다.
어떤 유형의 집회에서도.
기억을 십년을 거슬러 올라가도 내자신 어떤 집회에서도 이 찬송을 부른 기억이 없다.

그럼 언제부터 이 찬송이 한국교회에서 점차
잊혀지기 시작했을까.
아마도 그 지점은 한국교회 성장의 둔화와 궤를 같이 하리라.
90년대를 진입하며 한국교회의 성장이 멈추면서
더이상 이 찬송도 설자리를 잃었다.

집회에서 이 찬송이 사라지며 성령의 충만이 아닌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복음송이 이 자리를 점령하고 들어왔다.
반박자,못갖춘 마디의 빠른 복음송에 장년층은 집회 찬양의 시간에 이방인 아닌 이방인이다.

도처에서 교회의 비명이 귀를 찢는다.
부흥..부흥..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뜨겁게 박수하며 성령충만을 사모하며
이 찬송을 목이 쉬도록 부르던 그 시절로..

우리 교회에서는 폐회송으로 이 찬송을 삼절까지
부른다.
한 귀퉁이에서지만 한국교회의 작은 울림을 소망하며....

아니 ,한국교회의 터가 움직이는 지진을
강렬하게 사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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