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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봉투(封套)
함창석
- 1611
- 2016-07-14 05:53:45
봉투(封套)는 편지나 서류 따위를 넣기 위하여 종이로 만든 주머니이다. 封은 土(토), 寸(촌)과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무성(茂盛)한 나무의 뜻인 (봉)이 합(合)하여짐이고 흙을 수북히 모아 나무를 심은 모양을 나타내며 고대(古代)에는 흙을 수북이 모아 나무를 심어서 국경으로 삼았기 때문에 흙을 수북이 모으다, 지경(地境)삼다, 막다의 뜻을 나타내며, 전(轉)하여 영토(領土)의 뜻으로 되었다. 套는 大(대 크다)와 長(장 길다)을 합쳐 크고 길다를 뜻한다.
경남 창*군의회 등 기초지자체 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금품수수 등 추문이 경남 김해시의회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김*시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 돈 봉투, 금품이 오간 정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은 경선 결과에 불복해 지난 4일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지지로 13표를 획득해 9표에 그친 배 의장을 눌렀다.
수도권 대규모 재개발 공사를 따내려고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가 돈까지 살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YTN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지난 7일 한 여성이 경기도 광*시의 재개발 지구 조합원에게 돈이 든 봉투를 건네는 장면이 찍혔다. 이 조합원은 화면에 찍힌 여성은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직원으로 시공사 선정을 사흘 앞두고 자신의 회사에 투표하는 조건으로 금품을 건네려 했다고 주장했다.
홍*표 변호사가 범죄자(정*호 등)한테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무혐의 검찰 수사 처리 2건”을 해준 것도, 검찰간부 출신의 변호사이기에 가능하다. 홍*표 변호사가 1년간 100억 넘는 수임료(신고소득 91억이면, 수임료는 100억이 훨씬 넘음)를 벌고도, 탈세하는 범죄는 중대 범죄행위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한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이*규 변호사도 검사 옷을 벗고서, 1년간 100억 넘는 수임료를 올렸다.
지난 10여 년간 감리회 감독회장 및 감독선거에서 불법적으로 돈 선거를 하였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어떤 후보는 돈 봉투를 요구하는 평신도(장로)단체나 사적인 모임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감독을 지낸 이가 주도하여 불법선거자금을 모으고 배분하며 자파 같은 이를 당선시키고 공로가 있는 패거리를 각부조직에 추천하여 총회, 연회를 주도하려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사회는 각종 선거를 통하여 지도자를 선택하고 있다. 공공단체이며 이권단체 선거에는 더 돈 봉투 등 불법선거 사례가 고발되고 언론을 타고 있다.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의원 등 자치단체 선거에도 불법선거 돈 봉투 사건이 터지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 부녀회장, 노인 회장 선거도 과열 되어 금품제공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선거 철이 되면 선거와 상관이 있는 이들이 후보 진영에 불법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한다.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그 동안 홍역을 치른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회자들이 오는 9월 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선거’를 해보자며 ‘Methodist CleanVote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11일 오후 감리회 본부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거행했다. 하지만 이날 발족식은 모양새 빠지는 모임이 되고 말았다. 발족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감독회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6명 예비후보들의 클린 보트 곧 깨끗한 선거 협약식이 불발에 그치고 만 때문이다.
내가 만난 감리회 선거권자들이 종전 관례대로 선거에 임하는 모습들이 전국장로영성수련회에서 보여 진다. 바른 감독 선거관리, 크린 보우트 운동, 공명선거감시단 등 저들의 활동 저의가 의심스러우며 믿음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선거관위원회 조차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선거관리를 자파가 당선되도록 관리하는 위원들도 있는 모양이다. 감리회 구성원들 특히 평신도지도자나 정회원 목사 선거권자들의 수준이 문제인 것이다.
주 하나님 아버지! 감리회 감독회장, 감독 선거권자로 택함을 받은 이들에게 지혜와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주님 편에서 감리회와 대한민국의교회 미래를 위하여 투표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