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인천상륙작전
신원철
- 1915
- 2016-07-31 08:10:27
아내와 인천상륙작전을 보았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내내 손에 땀이 나는 긴장감과
가슴조림이 계속 되었고 눈물 흘림도 있는 감동의 영화다
맥아더가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 동기가 되었던 소년병사의 만남과
사명을 위해 돌아오지 않을 아들과 남편을 기다리는
어머니와 아이를 업은 아내의 모습에서 흐르는 눈물을 닥아야 했다
맥아더장군이 한국 전쟁에 참천해야겠는 결심을 굳히게 된것은
북한군이 서울에 입성한 직후인 6월 29일, 일본에 있던 맥아더는 전격적으로 전선 시찰을 단행한다.
한강 이북은 이미 북한군이 점령한 상태였고,
맥아더는 아직 한국군 지역인 한강 이남을 영등포 쪽을 시찰하면서 한국전 참전을 고민하고 있었다.
맥아더 장군은 모든 부대들이 후퇴하고 있는 중에 참호에 흙투성이가 된 한국 소년병을 보고
병사! 자네는 언제까지 여기를 지키고 있을 것인가?"
상부에서 명령이 있을 때까지 저는 이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철수 명령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예, 저는 죽는 순간까지 여기를 지키겠습니다.
지금 소원이 무엇인가?"
옛! 놈들의 전차를 까부술 수 있게 무기와 탄약을 보내 주십시오"
맥아더는 옆에서 통역을 하고 있던 김종갑 대령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대령, 씩씩하고 훌륭한 병사에게 전해주시오.
내가 도쿄로 돌아가는 즉시 미국 지원군을 보낼 것이라고.
그때까지 용기를 잃지 말고 훌륭히 싸우라고."
맥아더는 당시 소년병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한국전 참전을 결심했다고 한다
영화에도 30초가량 소년과의 대화를 상상한다.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이라는 거창한 제목에 맥아더 장군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그러나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상륙작전의 유엔군이 아니라
한국 무명용사와 인민군과 처절한 싸움이다.
이름도 없이 명예도 없이, 한줌 보상도 없이
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의 용사들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전쟁 영화라기보다는 첩보 영화다 그래서 긴장감속에 보게 된다.
맥아더장군의 명언은
나이가 먹었다고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버릴 때 늙게 되는 것이며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이상이 없는 삶은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는
명대사는 오래 기억하고 싶다.
감독선거에서 잠시 벗어나서 인천상륙작전 영화 꼭 한 번 보십시오.
신원철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