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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도주의
김정효
- 1682
- 2016-08-08 21:19:59
사드는 사드고… 정부, 피지서 重傷 중국인 2명 긴급 후송 도와
피지 한국대사관, 대한항공 협력… 피지→한국서 응급처치→중국행
남태평양 피지에서 중상을 당한 중국인 2명이 우리 외교 당국의 도움으로 우리나라를 거쳐 중국으로 긴급 후송됐다.
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 시각) 피지의 난디 건설 현장에서 50대 중국인 남성 근로자 2명이 사고로 중상을 입자 주피지 중국 대사관 측이 현지의 우리 대사관(김성인 대사)에 긴급 후송 협조 요청을 했다. 대한항공이 피지 수도 수바에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긴급 상황 시 한국에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 대사관은 대한항공과 협력해 지원에 나섰다. 사고 현장인 난디에 구급차를 보내 4시간여에 걸쳐 중국인 환자들을 수바공항으로 이송하는 한편 환자들의 상태 악화에 대비해 5일간 한국에서 머물 수 있는 비자를 즉시 발급해줬다. 대한항공은 중국인 중상자들이 누워서 인천공항까지 올 수 있도록 비상구 쪽에 6자리의 일반석을 내줬다.
중국인 환자들은 사고 발생 사흘 만인 지난 5일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공항 내 의료센터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6일 중국으로 떠났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