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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동대문감리교회 왜들 이러십니까?
오재영
- 2649
- 2016-08-12 23:20:08
별지의 내용에 의하면 앞으로 종로 지방이나 서울 연회는 지금 종로 5가에 있는 이들을 유일한 동대문 교회로 인정하고 동등한 자격과 함께 지방과 연회회원의 자격을 인정하라는 내용이다.
사람마다 관계된 입장과 형편에 따라 여러 생각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올려놓은 판결문을 읽으면서 마음에 다가온 생각들은 하나같이 신앙의 조상들을 잘 만난 탓에 기본적으로 갖출 것 모두 구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가련하고 불쌍한 분들이라는 생각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우리만이 아닌 신, 불신을 떠나 다양한 이들이 생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무리 사회가 타락을 하고 막장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해도 이 사회가 이만큼 지탱되고 있는 것은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분수를 지키며 사람다운 위치를 지키려 애쓰는 이들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하물며 거룩함을 전제로 하는 구도자 집단의 담임목사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한 죄명으로 형을 마치고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리고 지방 회를 비롯한 연회에 참여하면 무슨 발언과 행사들을 하려는가?
혹여 어깃장 놓아 지방과 연회에 속하여 교회 대지를 매매한 공탁된 200억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들리는 소문에는 은혜의 역사와함께 교회 안에 다양한 인물들이 있어 그 중에는 대형로펌의 대표변호인도 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한 두 번의 소송이 아닌 수십 건의 소송을 진행하였으니 그에 따르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을 터인데, “사람 죽는 것 보다 팥죽 들어오는 것에 재미 들린 것은 아니길” 바란다. 개인이든 단체든 국가든 이어가는 삶의 과정에는 역설적인 일들이 많이 있다.
“추락하는 것 마다 날개가 있다.” 는 말처럼, 남다른 은사 소중한일에 사용하기를 바란다.
언젠가 분쟁을 중재한 감독께서 사석의 대화중에 이름만 거명하면 알만한 분들의 자녀 된 장로들께서 담임목사에 대하여 울먹이며 변호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노라 하시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물론 밖에서 듣고 본 내용들이 모두가 정확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지루하게 일희일비(一喜一悲)로 진행되어지고 있는 분쟁의 내용들은 담임목사의 위치에 있는 이가 책임지고 물러나면 되는 일이다.
무슨 요상한 이론과 궤변을 가지고 탁월한 변호인들을 대동하여 자신들의 실수를 덮고 뭔가를 이루려 하는 것은 구도자의 집단에서는 불가능한 이미 선(線)을 넘은지 오래다. 어떤 이의 표현처럼 “회개에는 왕복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더 이상 추태들을 부리지 말고 냉철한 신앙의 이성으로 신중하게 판단하여 처신함이 자신들은 물론 현존하는 미래의 사랑하는 후손들이 구도자의 위치에서 단절되었든 은혜를 이어가는 길이다.
그리하는 것이 싫으면 “감게”에 등장하는 일이라도 없기를 바랄뿐이다.
하나같이 이미 앞서 주님나라에 가신 분들의 후예답지않은 격에 미치지 못하는 참담함과 가련, 안타까운 모습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