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도 지독한 학연구도판와 금권선거판 맞는가?

주병환
  • 2403
  • 2016-09-25 01: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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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감독회장선거의 선거권자이다.

지난 2-3개월을 돌아보면,
내가 이번 감독선거 과정와 관련해서,
나는 각 후보로부터 주로 문자 메세지(와 감리교계통인터넷매체)를 통해
각 후보의 생각들을 접했다.

후보 중의 한 분이 각별히 내게 관심을 주면서
몸소 나를 만나러 먼 걸음을 해준 일 있다.
내가 섬기는 교회인근까지 오시곤, 연락 주셔서,
만나지 않을 수 없었고,
점심시간이 되어 인근 조용한 식당의 작은 롬을 하나 예약하여
점심을 먹으며 그분의 입장과 정책적 소신에 대해
경청한 일이 있다.
그리곤, 나를 찾아온 손님이니, 소박한 점심밥값은, 내가 냈다.

(4년 전 감독회장선거 때도
모 후보의 참모 2인이 후보를 대신해 나를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 때도 한참 후 점심시간이 되었을 때,
같이 점심을 먹었고, 점심값은 내가 냈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나도 감독회장 선거권자인데,
이번 선거기간 동안 단 1명의 후보도
내게 전화해서 밥 한번 먹자는 사람이 없더란 말을 하고픈 것이다.

그러니... 나는,
이번 2016년 감독회장선거판의 선거운동의 <실-상>에 대해
잘 모르는. 까막눈이일지 모르겠다.

직선적으로 말한다.
허원배후보측에서 어제 이번 선거판 역시
각 후보진영에서 지독한 학연구도로 몰고 가면서, 여전한 금권선거판이란 지적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을 보고서
내 마음이 착착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적어도 그리 공개적으로 지적할 때는,
구체적인 물증 없이는 그리 말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지금 이 상황에서도
과한 접대와 교통비 명목으로 봉투를 전달하며 표를 부탁하는 일들이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

살펴보면, 선거관리위원회의 구태도 여전한 듯하고,
감독회장과 감독을 지내신 원로분들이 낸 성명서 내용도
그 내용이 적절하다 말할 수 없고,
아직 실시도 안된 선거에 대해 선거중지 가처분소송이
사회법정에서 (또 다시) 진행 중이니, 참 갑갑하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개인적으로 결론내린다.

만약에 이번 27일의 감독회장선거 후에
또 다시 2008년처럼 당선무효소송 등이 재개된다면,
그리하여 2008년도의 혼란이 재현된다면...

차제에,
자유경선을 통한 감독회장선거체제 자체를 폐기하거나,
감리교회의 수장을 선출하는 과정과 방식을
혁신적으로 재정비해야만 할 것이다.

지금은...
총회선거관리위원회도, 장정유권해석위원회도,
총회장정개정위원회 등등 각 위원회마다 ,
각각의 위원들 뒤에서 그들을 임명해준 감독진영의 (정치적) 입김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 형국이니,
구태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 아니겠는가?

거기, 어디 정의가 있으며,
강직한 기개가 꽃을 피울 여지가 있겠는가?

없다.
이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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