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제보] 후기 - 김재탁 목사 -

김재탁
  • 3676
  • 2016-09-27 06:59:29
저는 자랑스러운
감리회 목사입니다.

오늘 저는 '[긴급제보] 부정선거 포착'
이라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선거전날에 돈봉투가 제일 심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식사도 아닌 (돈봉투)라는 명확한 부정선거가 포착되었습니다.

그것도 "금권선거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 라고
기자회견까지 했던 감독회장후보들 가운데에서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글을 올리고
몇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모두 목사들의 전화였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그런 말도 안되는 글 올리지 말아라.' 라는 말이 아닌-
'자료가 있냐? 그렇다면 그 자료를 말해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
저를 아는 지인목사님은 저를 염려하는 말이었으나
목소리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료를 말하지 않자-
선배가 라며 위압감을 주었고,
결국엔 좋지않은 분위기로 전화를 끊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선거법으로 혹은 명예훼손으로 걸릴지 모른다고
협박 혹은 염려스러운 말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당신들은 틀렸습니다.
명확하게 알려드리죠.
1. 선거법에 걸리는 자는 제가 아니라-
부정선거를 치른 A목사 B목사가 걸리는 것입니다.
2. 명예훼손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에 가담한 A목사 B목사 그리고 그에 가담한 모든 이들이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목사가-
돈을 섬기고 자리에 욕심내어-
교회의 명예를.
하나님의 이름을.
예수님의 피값을.
(더럽혔습니다.)

몇시간 남지 않은 내일-
금권선거를 한 후보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세월호처럼
점점 더 어둠의 바다속으로 침잠해가는 우리의 사랑하는 함정-
감리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울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을-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시냇가의교회 김재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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