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방 회의 도중 감리사 직무정지를.....

김찬홍
  • 3796
  • 2017-01-19 23:47:24
안녕하세요, 미주연회 중부동지방 김찬홍 목사입니다.
최근 미주연회 박효성 감독으로부터 감리사 직무정지 통보를 받고 며칠 기도하며 생각한 끝에 이 일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이렇게 게시판에 올립니다. 아직도 혼돈 가운데 있는 미주 연회가 바른 조직으로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제가 감리사 직무정지를 통보받기에까지 이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때문입니다.

하나는, 박효성 감독을 중심으로 ‘자치연회’라는 명칭을 고집하고 있는데, 그 속내가 바르지 못합니다. 일단 2016년 장정에 분명히 ‘미주특별연회’라 명시되어 있고, 지난 총실위에서도 그것을 재확인 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자치연회를 고집하며 현 감독이 초대 감독이라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을 뿐 아니라 무언가 과거를 감추려는 속내가 있기 때문이라 저는 보았습니다. 현 박효성 감독은 과거 미주 연회가 소위 뉴욕측 엘에이측으로 나뉘어있을 당시, 특히 2011-2012년 동안 LA 측에서 감독으로 자처하며 목사 안수 등 많은 일을 하였고 자신이 서명한 문서를 발송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그런 사실을 감추기 위해 지금 연회 이름을 바꾸면서 초대 감독 운운하는 것이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또 하나는, 현 미주 연회 안에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로서, 심지어 한국에서도 알고 있고 UMC 한인 목사님들 사이에서는 파다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미주 연회 차기 감독, 차차기 감독, 심지어 차차차기 감독까지 이미 다 정해져있다는 풍문입니다. 거의 사실에 가까운 풍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우리가 이러자고 연회를 통합한 것입니까? 그리고 이런 차기 차차기 차차차기를 위해 간접선거 방식을 고집하는 것 아닙니까? (참고로 미주 연회는 자치법이란 것을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선거 방식을 과거 유신정권 통일주체국민회의와 같은 간접선거 방식을 내걸고 있습니다) 솔직히 어디 가서 미주 연회 목사라 하기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UMC 한인 동료 목사님들에게 특히 부끄러워 주눅이 들 정도입니다.

그밖에 다른 것도 있지만 두 가지만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불의한 일들에 대해 참을 수 없었으며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미주 연회에 미래가 있고 다음 세대 젊은 목회자들에게 떳떳하리라 하여 제가 그렇게 행동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저는 직무정지 된 것이고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의사 표현의 자유가 있는 민주 사회에서, 지난 1월 9일 카톡방 감리사 회의 중 저 나름의 의견 개진을 한 것을 불법이니 불성실이니 하며 문제 삼고 회의 도중 직무정지를 명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심지어 재판에 의하지 않고는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는 우리 감리교 장정의 정신에 비추어 볼 때, 그 자리에서 ‘카톡 실행부방에서 빼버리고 새로운 카톡방을 만들라’고까지 지시하는 것은 과도한 권력남용이며 감독의 권한을 초과하는 것이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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