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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험탄(險灘)
함창석
- 2177
- 2017-01-14 04:07:46
산돌 함창석 장로
징검다리의 디딤돌이
여울의 얕은 곳을 건너질러
띄엄띄엄 놓여 있는 산골 마을에
물이 불어나는 날이면
나지막한 돌 몇 개는 잠기었는데
콘크리트 다리 놓여
지금은 두메 마을 여울에도
물이 넘쳐나는 장마 철 나루터가
방학 때 고향 오는 날
희미한 추억으로 만 남아 있으니
여울물 흐르는 소리
멀리 솔숲을 지나온 바람이
초승달 빛과 어울리는 그윽한 밤
세상 모두가 변하여도
여울은 여울대로 내 가슴에 남지
다박머리 소년 시절
꼴망태를 어깨에 메고
배불뚝이 송아지 이랴 낄낄 몰며
여울을 성큼 건너다가
나자빠져 죽을 뻔 옛 기억이어요
*험탄은 위험한 여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