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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믿는가, 정말??
최범순
- 2239
- 2017-03-02 16:48:08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2년 째 지방에서 부담금을 세 번째로 많이 낸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우리보다 5~6배(적어도 2~3배)는 결산을 했다고 봐야 할 교회들이,
우리보다 적은 금액의 결산보고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담금의 비율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성실보고를 하고 비율을 낮추는 게 낫지,
축소보고를 하고 비율만 자꾸 높이면,
성실보고와 납부를 하는 교회만 죽으라는 얘긴가?
그것도 모자라서,
올해는 성지순례를 겸한 유럽 여행을 가려고,
특별 부담금도 별도로 책정을 한단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은 게 있다
정말 하느님을 믿기는 믿느냐고 !!
불꽃 같은 눈길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감찰하신다고 고백하는,
그 하느님을 진짜 믿기는 믿느냐고 !!
난 그런 특별부담금 안 내고 1년 자격정지 먹겠다
동문 후배가 감리사직 감당하는데 내 반발이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지방 동문회장 직도 포기하겠다
속이는 것을 덮어주는 게 '은혜스러운 것'이라면,
난 그런 은혜 안 받겠다
그리고 작년 지방회 때 분명히 말했다
1년 더 지켜보고 고쳐지지 않으면,
앞으로는 결산액의 딱 절반만 보고를 하고,
절반 만큼의 부담금은 하느님께 직접 드리겠다고!
지금 생각하니 절반도 많다
1/3이면 족하다
그리고 선교사 키우면 된다
그러면 나름대로 하느님께 직접 드리는 거라고 본다
그런데 지켜 본 결과 달라진 게 없다
물론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었다
어떤 교회는 힘에 부치도록 섬긴 교회도 있다
하지만 대세가 거짓이다
소망이 없다
난 나의 길을 가리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