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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연회(年會)
함창석
- 1826
- 2017-04-22 05:14:13
연회(年會)는 감리교회의 의회 조직으로 매년 1회 모인 데서 붙여진 명칭이다. 연회는 현직 정회원과 각 지방에서 그와 동수로 선택된 평신도 대표들, 준회원과 협동회원으로 조직된다(다만, 법으로 정한 부담금을 완납하지 않은 구역 대표는 회원권이 제한된다). 연회를 대표하는 자를 '감독'이라 부르며 그 아래 연회가 닫힌 동안 일을 처리하는 실행부위원회와 15개의 분과위원회가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서울연회, 서울남연회, 중부연회, 경기연회, 중앙연회, 동부연회, 남부연회, 충북연회, 충청연회, 삼남(三南)연회, 호남선교연회, 미주특별연회 등 연회가 있고 연회마다에 감독이 있으며, 감리회는 4년 전임 감독회장제를 채택하고 있다.
연회의 가장 큰 기능은 소속 준회원 이상 성직자들의 품행을 심사하고 심사에 통과된 성직자를 각 지방 구역회에 파송하여 목회하게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연회는 선교 사업, 교육 사업, 사회 및 기관 사업의 형편을 조사하여 그 발전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게 한다. 또 감독과 연회 서기, 각 지방 감리사와 각 지방 평신도 대표로 연회 실행부위원회를 조직한다. 그리고 연회는 총회에 참석할 대표와 감리회본부 각국 위원들, 각 신학교 이사들을 선출한다. 1년에 한 차례 4-5월 중에 연회별로 감독이 소집한다.
연회(年會)는 감리교회의 4단계 의회조직 중 최고의 의회로 장로교회· 성결교회 등의 총회(總會)에 해당한다. 최초의 연회는 1744년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영국 런던 파운드리 예배당에서 웨슬리 형제를 포함하여 10명이 모인 집회였다. 본래 감리회 목사 또는 모든 성직자는 연회에서 매년 각 교회에 파송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있는데, 그것이 연회의 본질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감리교회는 이 파송제도가 사실상 없어지고 인사구역회(人事區域會)의 결의를 통한 청빙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연회에서는 각 교회·지방연회의 청원· 결의안 및 기타 의안 등을 처리하고 있다. 정기 연회는 1년에 한 번씩 모인다.
동아시아를 선교하던 미국 북감리교회(미감리회) 소속의 맥클레이(R.S. Maclay) 선교사가 1884년 6월 24일 내한하여 최초로 전래되었다. 그는 조선 고종황제로부터 의료 및 교육사업의 허가를 받았다. 다음해 1885년 4월 5일 미국 북감리교회 소속의 목사 아펜젤러(H.G.Apenzeller)와 의사스크랜튼, 여선교사 스크랜튼(의사 스크랜톤의 어머니)에 의해 본격화되었다. 미국 남감리교회(미남감리회)에서는 1895년 10월 헨드릭스 감독(Bishop E.R.Hendrix)과 리이드 박사(Dr.C.F.Reid)가 내한하여 전도를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북감리회를 미리미교회라고 했고, 남감리회를 감리회라고 불렀다. 최초 전래시는 미국 북부의 감리회와 미국 남부의 감리회에서 온 선교사들이 별도로 연회를 구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1930년 12월 2일 미국의 남북감리교회의 통합보다 앞서 양측의 감리교회의 통합 전권을 위임받아 조선의 두 연회가 통합하여 "기독교 조선 감리회"가 창설되었다. 이후 일본의 강요로 1943년 조선기독교단으로 강제 통합당한 감리교회는, 해방후 다시 분리되어 새로 교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재건파와 복흥파로 분리되는 등 홍역을 앓았다. 그러나 그 이후 다시 통합되어 1949년 현재의 이름이 채택되었다.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행 15:4-9)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