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갈증(渴症)

함창석
  • 1427
  • 2017-05-08 05:51:12
갈증(渴症)

갈증(渴症)은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은 느낌이다. 갈급증(渴急症)은 목이 마른 듯이 무언가를 몹시 조급하게 바라는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渴은 뜻을 나타내는 병질엄(疒 병, 병상에 드러누운 모양)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性質(성질), 素質(소질)의 뜻을 가지는 正(정)으로 이루어지며, 병의 성질의 뜻이다. 症은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 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曷(갈)이 합(合)하여 이루어진다.

사람의 신체기관과 조직들이 적절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수분과 염분이 필요하다.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하루에 땀, 오줌, 똥 등으로 1.3∼2.0L의 수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손실된 만큼의 수분을 다시 공급해주지 않으면 갈증을 일으키게 된다. 즉 갈증은 단순히 입과 목구멍 점막의 침이 말라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신체조직에 수분이 결핍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포유류는 보통 신체에 수분이 크게 부족하기 전에 미리 수분을 섭취해 몸속의 수분의 량을 조절한다.

뇌간에 있는 시상하부에서 세포의 안과 밖에 있는 수분과 염분의 양을 파악하여 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우리 몸에서 수분이 감소하면 혈액 내 염분의 농도가 증가하고, 염분의 농도가 감소하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된다. 이러한 수분과 염분의 섭취와 배설을 통한 조절이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되면 탈수증이 오게 된다. 탈수증이 심하면 위험하므로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갈증(渴症)은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 수분을 섭취하고 싶어 하는 상태로 한의학에서는 구갈(口渴)이라하며 입과 목이 마르면서 물이 많이 당기는 증상이다. 폐위(肺胃)에 사열(邪熱)이 있거나 음정(陰精)이 부족하고 진액이 모자라서 생긴다. 이 밖에 혈허(血虛), 비허(脾虛), 신허(腎虛) 등으로 생긴다. 폐위에 사열이 있을 때는 폐위열(肺胃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인삼백호탕(人參白虎湯)이나 인삼석고탕(人參石膏湯)을 쓰고, 비신(脾腎)이 허약해서 생길 때는 비신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귀비탕(歸脾湯)이나 육미환(六味丸)을 쓴다.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셔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 곧 여호와께서 멀리 땅 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신28:47-49)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로다. ...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마25:33-47)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시42:1-2)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시63:1)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시143:6)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요7:37-42)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 사마리아의 죄 된 우상을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들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가 위하는 것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암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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