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신대 사태 증언 9.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

박온순
  • 2300
  • 2017-05-17 18:57:24
그동안 본 감리교 게시판에 들어와 안타까운 마음을 기도하는 중에 피력하였으나 이제는 글을 쓰는 일을 멈추고 제 본연의 사명의 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 세상 다 준다해도 바꾸지 않을 우리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기도의 자리, 그 사랑의 주님을 마음껏 세상을 향해 선포하는 거리의 복음전도자의 자리, 복되신 주님의 말씀을 가르칠 때에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고, 영적인 눈먼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 뱅이가 일어나며 죄와 벗삼아 사느라 영혼육이 문드러졌어도 깨닫지 못하던 문둥이들이 말씀을 통하여 살아나는 그 생명을 살리는 자리, 그 자리로 돌아갑니다.

부족한 사람의 글을 읽어주시고 감신의 현실을 또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신 교역자님들과 평신도님들께서 혹여 상처를 받으신 분은 없는지 주님의 위로하심을 기도합니다. 글을 올리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드러냄이 목적이 아니라, 치유하고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을 따라 글에 등장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계속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선하신 뜻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9인의 이사님중  최이우, 김정석이사님께서  참석하셔서 그동안 마비되었던 학교의 행정적인 부분은 다 처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사님들의 마음을 감동해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주의 은혜 감사드립니다.

총장님을 선출하는 일은  이사님들의 기도가 끝나지 않으셨는지 아직 선출을 못하셨다네요.
아마 우리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학교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이사님들이 총장님을 선출하기 위하여 1년 동안 기도하고 계시니 역사적인 총장님이 선출될 것은 분명하고, 학교가 새로워져서 마지막 시대의 마지막 주자를 이끌어갈 하나님의 사람들을 배출할 신학도들이 배출될 것을 기대하니 저 또한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기다리렵니다.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박온순 목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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