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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주일 유감
윤은호
- 1583
- 2017-05-30 02:11:50
- 우리 감리회가 교회력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라는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성령강림주일 또한 다른 주요 주일과 함께 매우 중요한 교회주일로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대체될 수 없는 주일인 것입니다.
- 그러나 올해는 이 주일이 평신도주일과 겹쳐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강림주일이 주요 주일이고, 평신도주일이 부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 교회와 같이 성령강림주일 대신 평신도주일을 지키는 교회도 있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따라서 평신도주일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교회력을 침범하면서까지 평신도주일을 지켜야 하나는 고민이 됩니다.
- 또한 삼위일체주일도 주요 교회력상 고유 주일인 만큼 6월 2주로 해당 주일을 미룬다고 해서 교회력이 겹치는 문제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6월에 불필요하게 겹치는 기념주일이 많은 만큼, 해당 주일들을 주요 행사가 없는 7월 쯤으로 재조정하는 문제에 본부와 총회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 감리회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기 힘든 요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