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하늘 뜻을 높이 받들고

유삼봉
  • 1392
  • 2017-06-10 15:14:10
감람산으로 나아갑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하나님께서 목자를 치시니 제자가 다 스승을 버려 양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선교의 현장으로 가리라. 주께서는 죽어서야 다시 살아나는 복음을 나타내시려 갈릴리로 가십니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가 다 주께 등을 돌리더라도 나는 결코 배반의 길을 가지 않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으라. 오늘 닭 울기 전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하리라. 베드로는 자기를 신뢰하고 장담하지만 부활의 증인으로서 자격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혹독하고 뼈져린 회한에 빠져보지 않고서도 변화가 일어날까요. 자신의 의지는 내려놓고 대신 얻을 힘이 새롭게 합니다. 죽어야 맞이하는 부활이 그렇습니다. 배반하고 부인하는 자신을 봐야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는 베드로의 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고 더 깊고 높은 차원을 요구합니다. 허세를 버리면 주님을 부인한 자신을 만납니다. 버려지신 주님 살아나신 주님을 만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합니다. 아닙니다. 주와 함께 죽기는 커녕 주를 버렸으니 죽어 마땅하다고 하여야 합니다. (마태복음 26: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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