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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가래(楸子)
함창석
- 1296
- 2017-06-21 22:35:17
산돌 함창석 장로
소백산 이북 중부지방 만주 등지
서늘한 산록이나 계곡 주변서 잘 자라
치악산 동편에 자리한 우리 고향
내 어린 날 추자목이 밭가에 있었으니
고려시대 서역에서 들어 온 호두
순수 토종 가래나무와는 사촌 쯤으로
여럿이 길게 모여 달리는 가래요
한 덩어리에 두서너 개씩 달리는 호두
덜 익은 열매가래를 돌로 짓이겨
냇가에 풀어 기절한 물고기 쉽게 잡아
구시월 채취 말린 수피를 추피라
눈이 충혈로 붓는 통증 등에 처방하고
열매 속살은 기름을 짜서 마시며
날 것으로 그냥 요리하여 들기도 하니
홀수깃꼴겹잎 새 것은 삶아 먹고
세로로 터지는 나무껍질 섬유자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