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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수폭(水爆)
함창석
- 1141
- 2017-07-24 20:01:41
산돌 함창석 장로
한치 앞이 안보일 만큼
거센 바람과 함께 퍼부어 내려
밤이 새도록 쏟아지는 비는 공포였으며
눈 뜨기 어려울 정도로
휘몰아치며 일어나는 비바람에
보트들이 금방이라도 뒤집힐 듯 흔들려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물 퍼붓듯 내려오는 큰 비라도
무논의 벼 포기들은 싱싱하게 자라기만
바람 탄 억수로 인하여
우장 날리고 목덜미 타고 내려
물 폭탄에 샛강물이 급작스레 불어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