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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섬김, 교육국주최 중고등부 수련회 후기
황상재
- 1601
- 2017-08-04 08:15:25
감리교회의 희망을 보고 느낀 것이 있기에 후기 올립니다.
1..
시작, == 섬김의 순수성,
이 일을 주관하고 이끄시는 분들은 오직 생명 살리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3개교회가 수년 동안 연합하여 중고등부 수련회를 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들의 눈에 인원이 너무 적어서 수련회를 하지 못하는 작은감리교회가 마음에 들어왔습니다.(불쌍히 여기며/공감) '이왕 하는 것 그들과 함께 해 보자.'
감리교회와 네트워크를 했습니다.
2..
순수성 == 연합하게 만들다.
수련회에서 만나는 목사님들은 거의 낯선 분들이었습니다.
낯선분들은 만나면 주저함이 되고, 경계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작, 동기가 섬기기 위한 것이었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학연. 세대, 출신... 너무다 다른 분들을 만났지만, 함께 은혜 받고, 함께 웃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기고, 노는 수련회였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분위기가 가능할까?' 감리교회 안에서 이런 분위기 참 낯선 것이었습니다.
정치적 색깔이 빠져 있었습니다.
필연적으로 조직을 갖추다 보면 선거를 하게 되고, 힘이 생기게 되고, 자리가 만들어지고, 합니다.
선거 가운데 편가르기, 줄세우기, 줄서기... 좀더 많은 여론을 가져야 힘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3..
사랑 == 더 낮아져서...
이곳은 조직이 오직 하나... 섬기기 위해서 있습니다.
책임을 맡으신 분들, 더 낮아지고, 더 헌신하고, 더 섬기고 계신 분들입니다.
자신을 죽여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있습니다.
"싸우면 누가 이기나?"
사랑이 큰 사람이 패배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싸우면 부모가 집니다. 부모의 사랑 때문입니다.
4...
감리교회 희망
참으로 좋은 인재(사람)이 많습니다. 좋은 전통, 좋은 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자본의 3요소>
1)신뢰..
2)공동체의 규범
3)연대. 네트워크.
정신을 잃지 않고 섬기는 수련회였습니다.
5..
공동체를 망가뜨리는 선악과.
자기 유익을 구하는 것입니다.
공권력, 조직의힘, 법(장정)을 가지고 약탈정치하는 것입니다.
군림하고, 세과시, 갑질, 자리, 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한 배를 타고, 선악과 나누어 먹으면... "의리"는 생길 모르지만, 정체성 잃어버립니다.
6..
감리교회의 소망을 봅니다.
희망을 봅니다.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함께 이 일을 위해 낯선 섬김의 자리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2017년 8월 3일(목)
치악산 중앙기도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