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사랑 / 내 고향은

김정효
  • 1293
  • 2017-09-12 06:33:53
오늘도 그 바닷가

아낙내의 노래는 그대로 구성질까

검게 타버린 추악한 갯벌의 세월

어찌 잊으리오 그 소리 고향의 노래를

 

지금도 그 숲에

산새는 예전처럼 우짖고 있을까

누나하고 걷던 오솔길의 전설이

방울새 울음되어 들려 오누나

 

이제도 그 고갯길에

하늬바람 여전히 불어 오겠지

새색시 옥색치마 하늘대며

친정 나들이 오던 누나의 얼굴

 

아직도 내 고향은

못돌아 가는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

잃은자의 한맻인 신음 소리는

고향 하늘을 더듬고 떠돌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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