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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故鄕)을 찾는 이들, 건너 와서 우리를 도우라 !
엄상현
- 1568
- 2017-10-05 18:12:52
* 뜻 깊은
한가위 명절,
온 가족과 더불어
더욱
행복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일본으로
선교여행 다녀왔습니다.
끝까지
건승하시옵소서 !
2017년 한가위(秋夕) 명절에
사랑에 빚진 종
엄상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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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故鄕)을 찾는 이들에게...
한가위는 고향(故鄕)으로 돌아가는 명절이다.
한가위는 나그네들이 힘겨운 타향(他鄕)살이에서 일어나
고향(故鄕)과 부모를 찾아가는 명절이다.
그렇다
한가위는 사람들을 모두 본향(本鄕) 나그네로 만들어 주는 명절이다.
형제여,
그대가 고향(故鄕)으로 돌아가려거든
타향에서 얻은 것들을 다 거기에 버려두고
저 옜날 고향(故鄕)의 벌거숭이 어린이가 되어 가거라.
옜날의 유다인들은 이방의 도시를 떠날 때에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림으로
‘의식적으로’ 모든 것을
자신들의 땅으로 묻혀 들여오지 않으려고 하였다.
형제여,
그대가 고향(故鄕)으로 돌아가려거든
박래품(舶來品) 일랑 타향에 버려두고
흙가슴 되어 가거라.
고향(故鄕)은 그대의 몸과 마음을 준 거룩한 곳이기에......
형제여,
그대가 어머니에게 돌아가려거든
어머니가 낳아 준 벌거숭이가 되어 가거라.
사장, 박사 따위의 이 세상의 감투일랑 버려두고 가거라.
어머니가 그대에게 바라는 유일한 희망은
그대가
어머니의 아기이기만을 바람이니......
형제여,
그대가 마침내 그 분이 부르셔서
본향(本鄕)으로 가는 날에는
그 분이 주신 성품 아닌 것은 다 두고 떠나야 하리니.
형제여,
이 고향(故鄕) 찾는 계절에
그대의 ‘생각을 바꾸어’ 벌거숭이 아가로 다시 태어나거라.
시 -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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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마태복음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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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와서 우리를 도우라 !”
일본, 선교여행 다녀왔습니다.
평소 일본에 대하여 좋은 감정이 없던중,
일본, 동경 변두리에 자리잡은 나리따중앙교회를 섬기시는 김태호 선교사님으로부터
부흥성회(9.22-28) 강사로 초청 받았습니다.
항공우편 내용에
비행기표 마련이 어렵고,
강사 사례도 할 수 없는 형편이지만,
오시면
숙식제공에 정성을 다하겠다는 간청에...
콧잔등이 시큰시큰, 가슴은 찌이-잉
눈시울이 붉어져
더 이상 항공우편을 읽어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전혀 일면식이 없는
김태호 선교사님의 편지를 접하는 순간,
“건너 와서 우리를 도우라 !”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처럼 느껴졌습니다.
일본인과 한국인 30여명 교우들의
충성과 헌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비행기 표가 없어 고향(한국)에 갈 수 없는 사람들,
일본에 거주하려고 일본인 남편 여러명을 거쳐서라도, 먹고 살 수만 있으면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가여운 사람들..
세상에서는 환란과 궁핍하지만,
주님께는 부요했던 서머나교회처럼...
그분들이 섬기는 사역의 프로그램이
교인수보다 더 많은 기이한? 교회.
은혜를 끼치러 갔다가
오히려 은혜를 받았습니다.
더욱
감사하고 놀라운 것은?
나리따중앙교회를 위해 기도하던중,
40여년만에 동경에 사는 옜 친구를 만났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신실한 성령 충만의 종,
이강헌 목사님(정진숙 목사님)부부.
저들이 피눈물의 기도로 섬겨온 동경중앙교회의 수요일(9.27)에는 Homeless를 위한 예배인데,
집 없는 천사들에게 말씀선포를 맡게 되어 뜨겁게 원없이 말씀을 나누웠지요.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어디서나 볼 수 있으나,
세계적인 도시, 동경 한복판에 집 없는(Homeless) 거리의 천사들(일천여명)이
복음과 사랑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예수생명(향기)의 흔적들은,
교회와 동경 시내를 놀랍게 변화시키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찬양과 경배, 예배, 안내 및 주차, 모든 청소, 화단정리, 봉사, 조경, 전도, 우범지역 선도, 숙식)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거듭난 Homeless중에서 세운, 장로 2명도 함께
동경중앙교회와 동경희망선교교회를 실제로 잘 이끌어가고 있었습니다.
수요일 예배하는 현장과 예배 후에 식사를 직접 만들어 나눠먹고,
교회를 나설 때는 도시락까지 챙겨주는 모습들이 사진으로 남았더군요.
다행히도
22교회를 개척 시켜, 물심양면으로 돌보고 있는 동경중앙교회에서,
나리따중앙교회도 그렇게 돌봄에 연결되도록 역사하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신묘막측 하기만 합니다.
2017년
한가위(仲秋節) 명절
밝고 둥근 대보름 달 밤입니다.
이런 저런 상념(想念)이 교차 할 때마다
QT가 자꾸 깊어만 감은 어쩜인가요?.
즐거운
한가위 명절 되십시오.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