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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함정(陷穽)
함창석
- 1318
- 2017-11-04 02:06:22
함정은 허방다리와 같은 의미로서 짐승 따위를 잡기 위하여 땅바닥에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약한 너스레를 쳐서 위장한 구덩이다. 또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나 남을 해치기 위한 계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陷은 陥(함)의 본자이고 埳(함)과 동자이다.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떨어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글자 臽(함)으로 이루어지며 높은 곳으로부터 떨어지다의 뜻이다. 穽은 뜻을 나타내는 구멍혈(穴 구멍)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井(정)이 합(合)하여 이루어지며 구덩이다. 허방은 땅바닥이 움푹 패어 빠지기 쉬운 구렁텅이다. ‘구덩이’, ‘함정’의 전라도 사투리이다.
짐승을 잡기 위하여 파 놓은 구덩이이다. 함정은 구덩이를 파고 나뭇가지나 흙으로 덮어놓아 짐승이 빠지면 나오지 못하도록 만든 것으로, 고대의 사냥 방법 중 하나였다. 구약성경에서는 비유적으로 빠져 나올 수 없는 역경이란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들의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까닭 없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멸망이 순식간에 그에게 닥치게 하시며 그가 숨긴 그물에 자기가 잡히게 하시며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를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또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아버지와 네 조상이 이 땅에 있었던 그 날로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리라 하셨다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함정은 땅속을 깊게 판 다음은 엄폐해서 보이지 않게 만든 덫이다. 가장 간단한 덫으로서 유럽 석기시대의 암각화들을 살펴보면 이때부터 이미 허방다리를 사용한 사슴 사냥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북부에서 발견된 허방다리들은 크기가 4×7 미터에 깊이는 7미터에 이르렀다. 허방다리에 빠진 짐승이 밖으로 빠져나오거나 땅을 파고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돌이나 나무로 허방다리 안쪽을 보강하기도 했다. 허방다리에 빠진 짐승은 대개 허방다리 바닥에 설치된 뾰족한 막대기들에 찔려 즉사 또는 실혈사하거나, 이러한 장치가 없을 경우 몇 시간 뒤 덫을 확인하러 온 사냥꾼들에게 잡히게 된다.
허방은 길 가운데 움푹 팬 땅이나 땅바닥이 갑자기 움푹 패어 빠지기 쉬운 땅이다. 옛날 아이들이 했던 짓궂은 놀이 가운데 ‘허방놀이’라는 게 있다. 길 가운데 허방을 파서 오물을 넣고 나뭇가지 따위로 가린 뒤 그 위에 흙을 덮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목이 빠지게 하는 것인데, 이때 그렇게 만든 것을 ‘허방다리’라고 하였다. 한자말로 ‘함정(陷穽)’이다. ‘허방 짚다’라고 하면 잘못 예상하거나 그릇 알아서 일을 실패하게 된 것을 이르는 말이며, ‘허방 치다’는 바라던 일이 실패로 돌아간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한편 기초공사가 부실한 포장도로의 가운데 허방이 생겨서 차바퀴가 빠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