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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관심을 요청드립니다.
김성권
- 1653
- 2017-12-23 05:46:04
저희 지방에도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립니다. 동부연회 속초북지방 대진교회 전영섭 목사님께서 지난 13일(수) 목이 좀 불편하셔서 속초의료원에 진료 차 가시는 중 주차장에서 응급실로 이동하는 과정에 심정지가 한 번 오셨고 심폐소생술로 회복되셨으나 다시 한 번 심정지가 있었습니다. 곧 심장박동은 돌아왔으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으셔서 곧바로 강릉아산병원 응급실로 이동하여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십니다.
다행히 심정지 시간이 길지 않아 머리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폐렴증세로 인하여 사진을 찍어본 결과 폐기능이 30% 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10일 째인 오늘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자가 호흡이 되지 않아 산소 호흡기를 의지하고 항생제 외에는 아직 다른 치료를 하지 못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대진교회는 작년 교회건축을 시작하여 돌아오는 주일(24일) 입당예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평소 당뇨로 고생하시던 목사님은 교회건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셨고 건축 과정 중 업체와의 소송 등 힘든 일들이 있었으나 잘 마무리되어 이제 입당을 두 주 앞 두고 어려움을 당하신 것입니다. 사모님께서도 한 주에 세 번 투석을 받고 계신데 갑작스런 일을 당하셔서 혈압이 크게 올라 같은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건축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하신 목사님 가정이 하루하루 늘어나는 병원비로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도 눈물로 간구하고 있지만 2년여에 걸친 건축으로 여력이 미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낮은 곳에 임하신 아기예수를 기다리는 대림절과 구주로 이 땅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에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시는 목사님과 가정 그리고 교회를 향한 귀한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동부연회 속초북지방 협성동문회장 이순동 목사 외 동문 일동
우체국 201186-02-017624 전영섭